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대니 보일 / 출연 : 조디 코머, 애런 존슨, 랄프 파인즈, 잭 오코넬 등 / 수입·배급 : 소니픽처스코리아 / 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 상영시간 : 115분 / 개봉 : 6월19일
2002년 새로운 좀비 영화의 탄생을 선언하며 호평받은 ‘28일 후’의 대니 보일 감독이 선보이는 시리즈의 신작이다. ‘28일 후’ 연출 이후 2007년 ‘28주 후’ 기획에 참여한 대니 보일 감독은 이번 작품을 출발점 삼아 트롤로지(3부작)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배우 킬리언 머피가 틀롤로지의 제작자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그는 내년 개봉할 2부에도 등장한다.
28년 전 생물학무기 연구소에서 세상을 재앙으로 몰아넣은 바이러스가 유출된 뒤 일부 생존자들은 외부로부터 철저히 격리된 섬 홀리 아일랜드에서 살아간다. 이곳에서 태어나 한 번도 섬 밖을 나가 본 적 없는 소년 스파이크는 병든 엄마를 살리기 위해 본토로 향해 바이러스에 잠식된 세상을 마주한다.
‘변이’라는 표현은 더욱 ‘진화’한 바이러스의 실체에 가 닿아 상당한 공포를 자아낸다. 대니 보일 감독은 “코로나 팬데믹에 런던 거리가 텅 비고, 브렉시트로 유럽에서 영국이 고립되면서 전편 속 설정이 현실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이번 작품을 연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바이러스라는 원치 않는 공격에 맞서는 인간들이 고립이라는 더욱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의 손을 연결해 연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듯하다.
감독은 이후 이어질 3부작과 관련해 킬리언 머피를 언급하며 “3부작 마지막 편은 그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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