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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뭘 볼까] 영화는 힘이 세다…’파벨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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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미셸 윌리엄스, 폴 다노, 가브리엘 라벨 / 관람등급 : 12세이상관람가 / 상영시간 : 151분 / 제작 : 앰블린 엔터테인먼트 / 수입 : CJ ENM / 플랫폼 : 넷플릭스 / 공개 : 9월27일

태어나 처음으로 찾은 극장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부모의 손을 잡고 들어선 영화관에서 파벨만가의 소년은 훗날 세계영화사에 길이 남을 ‘거장’의 이름을 얻는다. 

이만하면 그렇고 그런 성장기를 그린 영화쯤으로 오해받기 십상일 터이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리 간단치 않아서, 영화관에서 마주한 새로운 세상을 들여다보기 시작한 소년은 아빠의 8mm 카메라에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담아가다 가족에 얽힌 비밀스럽고도 충격적인 광경을 목도하고 만다.

필름에 담기는 세상은 그저 눈으로만 바라보는 것과는 달랐다. 그래서 소년은 더욱더 영화라는 세상을 향해 뜨겁게 달려나아갔는지 모른다.

그렇게 향해 간 세상에서 소년은 ‘죠스’와 ‘E.T’로부터 ‘A.I’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SF로부터 ‘라이언 일병 구하기 ‘쉰들러 리스트’와 같은 역사적 아픔을 담은 시대극, ‘쥬라기 공원’과 ‘인디아나 존스’ 등 어드벤처 판타지 시리즈, ‘터미널’과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 유머러스한 드라마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영화 세계를 구축했다.

스티븐 스필버그. 그이만큼 전 세계 영화 및 스토리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연출자이자 제작자가 있을까. 그렇게 ‘일가’를 이루며 60여년의 세월이 지난 뒤에야 감독은 자신이 보낸 소년시절을 영화에 담아냈다. ‘자전적’ 이야기로 설명되는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원히 “잊히지 않는 꿈”을 스크린에 투영해낸 지난 추억을 그린다.

감독은 거기에다 가족과 자신의 성장기에 얽힌 다양한 광경을 솔직하게 얹혀놓았다. 세상이 늘 아름답게만 보이는 것은 아니므로, 영화는 갖은 희로애락의 일들을 기록하고 그려가야 한다는 것처럼. 그것이 장르를 뜻하는 말로서가 아니라 누구나 “잊히지 않는 꿈”을 가리키는 ‘판타지’가 바로 영화라는 것처럼.

결국 그는 생동하는 현실과 역사와 미래를 스크린에 구현하면서도 마치 ‘동화(Fabel)’를 읽어주는 사람(Man)처럼 영화(Fabelmans·파벨만스)를 완성해냈다. 세실 B 드밀 감독의 1952년작 ‘지상 최대의 쇼’가 소년에게 새로운 세상을 향하는 문을 열어주었던 것처럼.

영화는 지난해 미국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받으며 ‘거장’의 열정과 재능이 여전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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