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여정이 달콤 살벌한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좀비딸’을 통해서다.
‘좀비딸’은 좀비로 변한 딸을 위협하는 세상으로부터 지키려 하는 아빠의 이야기. 딸이 좀비가 된 사실을 세상에 들키지 않도록 훈련시키는 이야기를 따뜻한 웃음과 함께 전한다. 2018~2020년 웹툰 플랫폼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된 이윤창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앞서 조여정은 지난해 세 남녀의 지독한 애증을 그린 ‘히든페이스’에서 밀실을 이용해 약혼자와 후배를 시험에 빠뜨리는 욕망 강한 인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히든페이스’는 조여정 송승헌 박지현 세 배우의 호연과 밀도 높은 이야기로 청소년 관람불급 등급에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고무적 성과를 낸 작품이다. ‘히든페이스’ 이후 ‘좀비딸’로 8개월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조여정은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좀비딸’에서 조여정은 중학교 교사이자 아빠 정환의 첫사랑 연화를 연기했다. 연화는 좀비로 변해버린 약혼자를 직접 처단할 정도로 좀비에 대한 강한 적개심을 가진 인물. 청순한 외모와 다르게 검도 유단자로 달콤함과 살벌함을 모두 가진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조여정에 대해 필감성 감독은 “서랍이 많은 배우”라며 “연화의 다면적인 면모를 사랑스럽게 그러면서 코미디와 자연스럽게 어우지도록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고 그녀가 펼칠 극중 활약을 기대케 했다.
‘좀비딸’은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출연하며 ‘인질’ ‘운수 오진 날’의 필감성 감독이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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