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스칼릿 조핸슨이 ‘쥬라기 월드’에 대한 깊은 애정과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핸슨은 지난 1일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쥬라기’ 세계관에 참여하게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어릴 적 꿈이 현실이 됐다”고 고백했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1993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으로 출발한 ‘쥬라기’ 시리즈의 7번째 작품으로 크리스 프랫이 주연한 ‘쥬라기 월드’ 3부작의 마지막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2022년) 이후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 역의 조핸슨은 고생물학자 헨리(조너선 베일리)와 과거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섬에 들어가고 그곳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고, 공룡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조핸슨은 조라라는 인물을 통해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준다.
이날 조핸슨은 “‘쥬라기 월드’의 열렬한 팬”이라며 “그래서 다른 ‘쥬라기 월드’의 열렬한 팬들을 만나는 게 가장 신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쥬라기 월드’ 팬들이 제가 정말 자랑스러워하고 열렬한 팬이기도 한 영화를 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실제 조핸슨은 이 작품의 총괄 제작 역할을 한 스필버그 감독에게 직접 연락해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조핸슨은 2017년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개봉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한국에 다시 오개 돼 기쁘고 신난다”던 조핸슨은 “다들 화장품은 꼭 사야 한다고 해서 아침부터 명동에 갔다”며 “아침 식사로 7가지 김치를 곁들인 밥을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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