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주연배우 톰 크루즈가 자신이 “마지막 무비스타”로 불리는 것을 사양했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최근 TV 연예 정보 프로그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지막 무비스타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 톰 크루즈의 발언 일부를 발췌해 실었다.
매체는 “할리우드 영화 산업 종사자들은 영화 제작에 대한 헌신과 흥행 파워를 바탕으로 크루즈에 대해 종종 진정한 마지막 무비스타라고 말하지만 크루즈가 이러한 평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크루즈가 “재능 있는 배우들이 너무 많다”면서 그 중의 한 명으로 마이클 B. 조던을 언급한 사실도 덧붙였다.
크루즈가 언급한 마이클 B. 조던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씨너스: 죄인들’의 주연배우. 국내에는 2018년 마블영화 ‘블랙 팬서’에서 주인공 블랙 팬서와 대등한 싸움을 벌이며 눈도장을 찍은 킬몽거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톰 크루즈는 조던과 작품 호흡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크루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은 월드스타이자 무비스타라는데 이견이 없는 배우다. 크루즈가 지금 같은 명성을 얻게 된 데에는 영화에 대한 무한한 애정 덕분. 그는 최근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로 내한한 자리에서 자신의 영화 사랑을 확인시켜줬다. 크루즈는 “네 살 때부터 영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것(영화)이 나의 특권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관객들을 즐겁게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그런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정점”이라며 자신 있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크루즈가 30대 초반이던 1996년 출발해 30년 가까이 이어졌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는 60대가 됐지만 여전히 대체 불가 액션을 선사하는 톰 크루즈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개봉 첫날 42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으로 올해 최고 개봉 성적을 기록했다. 버라이어티, 스크린데일리 등 미국 매체에서도 이를 보도하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국내 성적에 주목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3일째인 19일 누적관객 87만명을 기록하며 100만명 돌파를 앞뒀다. 평일에도 예매관객 수 10만명대, 예매율 50%대를 유지하며 흥행 돌풍을 기대케 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전 세계의 통신망과 정보망을 마비시킬 힘을 가진 인공지능 무기 엔티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동료들의 활약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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