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윤이 주연한 공포영화 ‘살목지’가 지난 10일 촬영에 돌입했다. 외딴 호수에서 시작한 기이한 일들을 다룬 이야기로 김혜윤을 중심으로 이종원 장다아 등 청춘 배우들이 뭉쳤다.
‘살목지'(제작 더 램프)는 절체 불명의 형체가 찍힌 로드뷰 업데이트를 위해 한적한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깊은 물속에서 무언가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혜윤은 촬영팀으로 출장을 가게 된 저수지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연이어 겪는 주인공 수인 역이다. 이종원은 수인과 함께 저수지에 얽힌 비밀을 찾아가는 기태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살목지’는 영화로 만들어지기 전에도 몇 차례 방송 등을 통해 소개된 괴담을 바탕으로 출발한다. 특히 MBC ‘심야괴담회’에서도 살목지에 얽힌 비밀이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만큼 그 관심이 이번 영화로도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김혜윤이 선택한 공포 영화로도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변우석과 함께 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임솔 역으로 활약해 작품의 성공으로 이끈 김혜윤은 앞서 영화 ‘불도저를 탄 소녀’와 ‘동감’ 등의 주연으로도 활약하면서 연기력을 증명했다. 이번 ‘살목지’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함께 극을 이끄는 이종원은 첫 영화 주연이다. 이들 외에도 배우 김준한이 수인의 직장 상사인 교식, 신예 윤재찬과 장다아는 수인을 따라나선 직원 성빈과 호러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세정 역을 각각 맡았다.
연출은 신인 이상민 감독이 한다. 감독은 “최선을 다해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영화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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