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멜로가 체질’, ‘마스크 걸’ 등으로 다채로운 색채를 선보여온 배우 안재홍이 오는 6월3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를 통해 새롭게 관객을 만난다. 초능력을 지닌 작가지망생이 그의 역할이다.
영화 ‘하이파이브'(제작 안나푸르나필름)는 작가 지망생 지성을 중심으로 태권소녀 완서(이재인) 등 다양한 인물들이 초능력을 둘러싸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등이 합류한다. 안재홍을 비롯한 이들은 의문의 장기기증자로부터 각각 심장과 폐, 신장, 간, 각막을 이식받으면서 동시에 초능력을 얻게 된다. 이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가 출현하면서 어쩔 수 없이 팀을 결성하며 이야기를 펼친다.
영화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 극 중 안재홍은 폐를 이식받은 뒤 눈앞의 모든 것을 날려버릴만큼 강력한 폐활량을 얻게 된다. 자신처럼 초능력이 생긴 사람들을 찾아 나서며 팀 ‘하이파이브’를 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그는 찰랑거리는 단발머리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안재홍은 지성 역에 대해 “바람을 다루는 인물이다 보니 머릿결로 바람이 잘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면서 “초능력을 발휘하는 것만큼이나 인물이 갖고 있는 성향, 그리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강형철 감독은 “지성 캐릭터는 ‘하이파이브’와 함께 하면서 능력의 가치, 나아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고 밝혔다.
앞서 2021년 촬영을 끝마쳤던 ‘하이파이브’는 2023년 개봉을 목표로 했지만, 또 다른 주연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터지면서 제작진은 공개를 미뤘다.
한편 안재홍은 오는 17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의 코미디쇼 ‘SNL 코리아’의 시즌7에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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