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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설경구의 ‘하이퍼나이프’, 결말에서 풀어야 할 숙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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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의 설경구(왼쪽)와 박은빈. 사진제공=디즈니+

지긋지긋한 인연으로 서로에게 벗어날 수 없는 사제 관계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 가슴 깊숙한 곳의 환부를 도려내고, 봉합만을 남겨두고 있다. 상처가 난 자리에는 다시 새로운 살이 돋아날 수 있을까. 오는 9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된다.

‘하이퍼나이프'(극본 김선희·연출 김정현)는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신경외과 천재 의사 세옥(박은빈)과 스승 덕희(설경구)의 대립을 그린 이야기다. 세옥이 덕희에게 이상한 동질감을 느꼈던 이유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비슷한 기질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미스터리로 남은 김명진(김학선) 실종사건의 범인 역시 덕희로 밝혀진 가운데 살인을 한 세옥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았던 이유는 덕희도 같은 성향을 지녔다는 증거가 됐다. 

병원을 무대로 환자와 의사들이 벌이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기존의 의학 드라마와 달리 ‘하이퍼나이프’는 교묘하게 살인 충동을 느끼는 사제 지간인 의사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장르의 특징이 강해 흥미를 자극하지만, 현실성 낮은 허구의 이야기에 몰입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있다. 과연 사이코패스 천재 의사들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 세옥과 덕희의 최후는…

덕희가 세옥 앞에 나타난 이유는 자신의 병을 수술해달라는 목적이었다. 제자 세옥의 실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게 덕희의 믿음이다. 하지만 덕희로 인해 의사 면허를 빼앗긴 세옥으로서는 달가울 리 없다. 불법적인 수술을 일삼는 섀도 닥터로 살아가는 상황에서 덕희의 뻔뻔한 태도에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드라마의 주요한 서사는 수술을 밀어붙이는 덕희와 이를 거부하는 세옥의 갈등이다. 덕희가 범죄 혐의로 경찰에 추적을 당하는 세옥을 둘러싼 증거들을 없애준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 끝에서 세옥은 덕희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알게 된 상황. 세옥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도움을 주면서 수술을 유도한다. 하지만 세옥이 어려운 덕희의 수술을 맡을 것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있다.  

한편으로 ‘하이퍼나이프’는 초반부터 섀도 닥터의 흔적을 쫓고 있었다. 경찰의 수사망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지만 세옥은 두려워하지도 조급하지도 않다. 그 와중에 아무렇지 않게 자신에 위협을 가하는 이들을 살해하기도 한다. 실종된 이완일(장원형) 형사의 사건도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 사건의 중심에 덕희가 있다는 사실만 드러난 상황. 범죄를 저지른 세옥과 덕희가 수사망을 빠져나갈지, 혹은 죗값을 치를지 모든 게 명확하지 않아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하이퍼나이프’의 한 장면. 사진제공=디즈니+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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