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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의 ‘서초동’, 전작 ‘미지의 서울’과 첫 방송 비교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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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현실적인 하루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지난 5일 처음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극본 이승현·연출 박승우)에서는 ‘어쏘시에이트’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돼 월급을 받는 변호사) 안주형(이종석),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와 신입 변호사 강희지(문가영)가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초동’은 이종석·문가영·강유석·류혜영·임성재가 뭉쳐 일과 삶 그리고 우정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직장인 변호사의 모습을 그린다. 1회는 시청률 4.6%(닐슨코리아·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전작인 박보영 주연의 ‘미지의 서울'(3.6%)을 넘어서는 성적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안주형은 자리에 앉자마자 한숨을 내쉬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직과 개업이 흔한 어쏘 세계에서 9년째 한 직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산전수전을 겪은 끝에 변호사로서의 사명감보다는 ‘하기 싫어도 시키면 해야 한다’는 직장인 마인드가 자리 잡은 상태다. 그렇지만 주형은 상해죄 항소 사건 의뢰인 앞에서 정확한 팩트로 논점을 파고들며 수수께끼 같은 사건의 쟁점을 집요하게 찾아내는 능력을 발휘한다. 성소수자인 의뢰인과 상대측을 모두 배려한 센스 있는 변론으로 결국 무죄를 이끌어내며 변호사로서의 프로페셔널함을 증명했다.

2022년 MBC ‘빅마우스’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종석은 출근길에서 흔히 마주칠 법한 현실적인 직장인의 얼굴을 그려냈다. 태연하면서도 무던한 성격이지만 일에 있어서는 능수능란하고 명확한 태도를 보여주며, 내공 깊은 직장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종석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형의 입체적인 면모를 더욱 빛나게 했다.

안주형이 폭행 사건으로 치열한 하루를 보내는 동안 서초동 형민빌딩에는 1년차 변호사 강희지가 새롭게 입성했다. 특히 희지는 주형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보고 “좋은 변호사가 된 모양이네”라며 미소를 지어 두 사람 사이에 과거 인연이 있음을 암시했다.

어쏘 변호사 3인방의 활약도 빛났다. 피곤한 아침에도 높은 텐션 유지하는 서초동의 ‘인싸’ 창원을 비롯해 내기만 하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인간미 넘치는 문정 그리고 일이 아무리 많아도 통장에 꽂히는 인센티브 하나에 힘을 얻는 상기까지, 각자 개성 넘치는 매력을 자랑했다. 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직장인의 애환을 나누고 위로와 구박을 오가는 수다 속에서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서초동’은 서초동 법조타운 형민빌딩 각 층의 로펌에 일하는 월급쟁이 변호사들의 직장 생활을 통해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하기 싫어” “벌써 퇴근하고 싶다” 등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현실적인 대사와 이를 재치 있게 살려낸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감을 더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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