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실사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하이파이브’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드래곤 길들이기'(감독 딘 데블로이스)는 14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14만5000명의 관객을 모아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정상을 지켰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평일에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에 밀리다가 주말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관람가 등급 작품으로 휴일에 극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객들의 선택으로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까지 누적관객 84만명을 기록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 소년 히컵과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어드벤처 액션 영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3부작으로 완성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을 실사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날 ‘드래곤 길들이기’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하이파이브’는 10만2000명의 관객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 이식 수술 생긴 초능력을 노리는 무리들에 맞서 힘을 합쳐 싸우는 평범한 영웅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코믹 액션 영화이다. 2위로 순위는 한 계단 떨어졌지만, ‘하이파이브’는 누적관객 142만명을 기록하며 15일 중 1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김규리 주연의 ‘신명'(감독 김남균)은 5만명을 추가해 누적관객 53만명을 기록했다.
제작비 15억원을 들여 만든 중저예산 영화로 예상 밖 흥행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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