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해진과 이제훈이 주연한 영화 ‘소주전쟁’이 전 세계 21개국에 판매돼 순차 개봉한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소주전쟁'(제작 더램프)은 오는 6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일본, 대만,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관객과 만난다.
북미 배급을 맡은 웰 고(WELL GO)는 쇼박스를 통해 “‘소주전쟁’은 한국 현대사에서 손에 꼽히는 중요한 사건들 중 하나를 배경으로 한 강력한 드라마로 실제 사건에 기반한 강렬하고 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북미 관객에게 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웰 고는 영화 ‘파묘’와 ‘비공식작전’의 북미 배급을 맡는 등 꾸준히 한국영화를 소개해왔다.
베트남의 배급사 모킹버드(Mockingbird)는 ‘소주전쟁’에 대해 “경제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우정과 친절, 삶의 중요한 가치들이 지니는 강력한 감정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베트남에서는 이달 중 개봉할 예정이다.
‘소주전쟁’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부도 위기인 소주 회사를 지키기 위해 인생을 던진 재무이사 종록(유해진)과 성과를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의 인범(이제훈)이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뤄진 진로소주의 인수 합병 실화를 극화한 작품이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소주전쟁’은 4일까지 누적관객 20만277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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