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44)이 16살 연하의 신인 연기자 강해림과 공개적인 거리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연이어 포착됐다. 곧바로 확산한 열애설에 대해 두 배우는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다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오히려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는 사실에 더 무게가 실린다.
이동건은 20년 넘도록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한 배우다.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도 출연하면서 시청자와 가깝게 만나고 있다. 반면 강해림은 아직 이름이 낯선 연기자. 지난 2017년 데뷔한 신인으로 이제 막 드라마와 영화로 차근차근 활동을 넓히고 있다.
강해림은 지난달 2일 개봉한 영화 ‘로비’로 관객과 만났다. 배우 하정우가 연출하고 주연한 영화로 골프 로비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강해림은 영화의 주요 무대인 골프장에 모인 하정우와 김의성 등 배우들을 이끄는 프로골퍼 진세연 프로 역을 맡았다. 등장인물 가운데 골프 실력이 가장 뛰어난 인물이자, 엉뚱한 상황에 휘말리면서 곤욕을 치르는 캐릭터다.
1996년생인 강해림은 지난 2016년 미스코리아 부산·울산 진에 선발된 것을 계기로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2020년 JTBC 드라마 ‘라이브온’에 출연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그러다 얼굴을 본격적으로 알린 작품은 2022년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다. 영화 ‘은교’ ‘유열의 음악앨범’ 등의 정지우 감독이 연출한 ‘썸바디’에서 강해림은 600명이 도전한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돼 주인공 섬 역할을 맡았다. 범죄 스릴러 장르의 기묘한 분위기 속에 수위 높은 베드신을 소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다음 출연작이 영화 ‘로비’이다. 영화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강해림은 “오랫동안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게 목표”라며 “아직 기술이 뛰어나지 못하지만 신중하게 캐릭터를 표현해 더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표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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