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30일 개봉한 영화 ‘소주전쟁’이 구멍 없는 배우들의 호연으로 관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주전쟁’은 IMF 외환위기의 1997년을 배경으로 부도 위기의 국내 1위 소주 회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 있었던 인수합병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야기가 창작됐다.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배우 바이런 만이 출연한다.
‘소주전쟁’은 실화 소재뿐 아니라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의 뛰어난 앙상블 연기로도 주목을 받았다. 유해진은 부도 위기의 국보그룹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는 재무이사 표종록을, 이제훈은 그런 국보그룹을 삼키려는 글로벌 투자 회사 솔퀸의 본사 직원 최인범을 연기했다. 여기에 손현주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회사를 부도 위기로 내몬 국보그룹 회장 석진우를, 최영준이 국보그룹의 법률 자문을 하는 변호사 구영모를 연기했다.
또 애덤 매케이 감독의 ‘빅쇼트’에 출연한 바이런 만이 최인범을 지원하기 위해 홍콩에서 서울로 오는 솔퀸의 홍콩지사 임원 고든으로 극을 풍성하게 한다. 일과 삶, 돈과 양심이 상충하는 상황에서 이들은 각자의 신념과 가치관으로 부딪치며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끈다.
여기에 ‘소주전쟁’은 4일 오후 3시 기준 멀티플렉스 극장 CGV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 ‘매력 포인트’ 조사에서 ▲감독 연출, ▲스토리, ▲영상미, ▲배우 연기, ▲OST 중 배우 연기에서 가장 후한 평가를 받았다. 같은 시각 실관객의 만족도를 조사하는 골든에그지수에서도 94%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관람 후기에는 “이름값 하는 배우들의 연기대결”(****qmffpdle) “주·조연 모두 연기를 잘해서 진짜 시간 가는지 모르고 봤음”(****989) “후회 없는 배우진! 실패할 수 없는 영화”라며 배우들의 연기에 호평을 쏟아냈다.
‘소주전쟁’은 이색 홍보 활동으로 예비 관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3일 이제훈이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 출연했으며, 4일 오후 6시30분에는 이제훈이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의 ‘안성재거덩요’ 코너에 출연해 홍보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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