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사람들이 우리 이웃을 돕는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 영화 ‘하이파이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3일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후 1위 자리를 굳건히 다지면서 현충일과 주말이 겹친 연휴에도 더 많은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형철 감독이 연출한 ‘하이파이브'(제작 안나푸르나필름)가 3일 극장에서 17만3112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64만4224명이다.
저마다 아픔을 지닌 5명의 주인공이 장기 이식 수술 이후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이재인과 안재홍을 중심으로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이 5명의 히어로로 뭉쳐 활약한다. 이들의 능력을 차지하려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신구·박진영)에 맞서 힘을 합하는 영웅 탄생 이야기를 유쾌하고 짜릿한 코믹 액션 활극으로 완성해 호평을 얻고 있다.
개봉 첫 주를 지나 대선일에도 1위를 차지한 ‘하이파이브’는 안정적으로 관객 동원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충일과 주말이 맞물린 6일부터 8일까지 개봉 2주째를 집중적으로 겨냥한다.
톰 크루즈의 첩보 액션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3일 13만551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266만7851명이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영화 ‘신명’이 8만5507명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배우 김규리가 주연해 2일 개봉한 영화는 개봉일에 박스오피스 2위로 깜짝 데뷔해 3일에도 3위를 유지하면서 누적관객 15만8479명이 됐다.
디즈니 실사 영화 ‘릴로&스티치’는 예상대로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5만4625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4위(누적 38만3263명)에 그쳤고, 유해진과 이제훈 주연의 ‘소주전쟁’은 3만1332명으로 5위(누적 18만8651명)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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