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가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힌 악의적인 비방과 인격 모독성 추측 글들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기로 했다. 촬영을 마친 작품들의 공개를 앞둔 데다 기대가 집중된 신작 촬영에 돌입하는 등 중요한 상황에서 사실이 아닌 루머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가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 법적인 조치에 나섰다. 판타지오는 악의적인 비방과 공격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동안 SNS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김선호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게시글과 영상 등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왔다. 어느 정도 관련 자료를 확보한 직후 “악플러에 대한 법적 조치”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동시에 추가적인 불법 행위도 빠짐없이 파악해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선호는 왕성한 작품 활동과 아시아에서 구축한 팬덤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높은 인기만큼 악의적인 공격에도 시달려왔다. 톱스타들 대부분 겪는 피해가 김선호 역시 비껴가지 않았다. 이에 올해 3월 소속사 이적 이후 루머에 대한 보다 강경한 대응에 뜻을 모았고,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 김선호는 데뷔 이후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공개한 박훈정 감독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데 이어 지난 3, 4월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후반부를 이끄는 주역으로도 맹활약했다. 아이유가 연기한 금명의 남편인 화가 충섭 역이다. 돈보다 예술 혼을 불태우는 가난한 화가를 연기한 김선호는 아이유와 사랑에 푹 빠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소화해 시청자에게 설레는 감정을 선사하면서 ‘폭싹 속았수다’ 성공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최근 배우 수지와 호흡을 맞추는 디즈니+ 새 시리즈 ‘현혹’ 촬영에도 돌입했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는 판타지 드라마로, 김선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1930년대 배경의 시대극에 처음 도전한다. 이 외에도 촬영을 마친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되나요?’와 김지운 감독의 ‘언프렌드’도 공개를 앞둔 상황이다.
모두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굵직한 작품들인 만큼 제작진은 물론 김선호 역시 기대와 각오를 품고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왕성한 작품 활동의 한 켠에서 악의적으로 그를 공격하는 루머와 허위 정보들이 마치 사실인양 퍼지자, 소속사가 칼을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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