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측 가세연 녹취파일 공개에 “위조된 것”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고 김새론이 지인과 나눴다는 생전 녹취파일에 대해 “인공지능(AI) 등을 통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 김새론 유족 측 법무 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7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고인이 지인과 나눴다는 생전 녹취도 공개됐다. 음성 대역을 쓴 녹취에는 김새론이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교 가서 헤어졌다” “중학교 때부터 이용당한 느낌이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녹취파일 전달자는 고 김새론과 어떠한 접점도 가질 수 없는 인물로서 골드메달리스트에 대한 사기가 통하지 않자 가세연과 공모해 위조된 김새론의 녹취파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가세연의 행위는 AI 등을 이용한 신종 범죄이자 위조된 증거를 바탕으로 김수현의 인격을 말살하려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해 스토킹처벌법위반, 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유족 측의 입장을 인용해 고 김새론이 만15세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수현은 지난 3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족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고인과 성인이 된 뒤에 교제를 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과 동시에 약 12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위너, ‘근태 논란’ 송민호 없이 콘서트 개최
그룹 위너가 사회복무요원 시절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을 받는 송민호를 제외하고 콘서트를 연다. 7일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월 약 3년3개월만의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공연은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고 밝혔다.
위너가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2023년 송민호와 강승윤이 각각 사회복무요원과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두 멤버가 복무를 마쳐 복귀를 앞뒀지만, 송민호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컴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송민호는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며 논란을 빚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근무 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YG는 “이번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과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tvN, 마동석과 복싱 서바이벌 예능 제작
tvN이 마동석과 글로벌 복싱 서바이벌 예능을 제작한다. 7일 tvN은 마동석의 첫 예능 ‘아이 엠 복서’를 연말에 방송하고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서도 공개한다고 알렸다.
‘아이 엠 복서’는 오랜 시간 복싱을 수련하고 현재 자신의 복싱 체육관에서 관장으로 활동 중인 마동석이 직접 기획한 복싱 서바이벌이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복싱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군대 서바이벌 예능 ‘강철부대’와 예비부부들의 커플 서바이벌 예능 ‘2억9천 : 결혼전쟁’을 만든 이원웅 PD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의 강숙경 작가가 함께한다. ‘아이 엠 복서’는 7일부터 도전자들을 공개 모집하고, 마동석이 최종 참가자들을 직접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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