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과 유아인이 주연한 영화 ‘승부’가 오는 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다. 지난 3월26일 개봉해 극장에서 212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이제 넷플릭스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김형주 감독이 연출한 ‘승부'(제작 영화사 월광)는 한국 바둑의 전설로 꼽히는 조훈현, 이창호 9단의 사제 대결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진 조훈현, 이창호 국수의 치열한 대결을 통해 진정한 승부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이병헌이 스승인 조훈현 9단, 유아인이 제자인 이창호 9단을 맡아 다른 배우가 떠오르지 않는 ‘최적의 캐스팅’에 걸맞은 연기 대결을 펼친다.
‘승부’는 당초 극장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진행했다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인해 넷플릭스를 통한 작품 공개를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다시 극장 개봉으로 선회해 관객과 만났다. 실화 소재 특유의 힘 있는 이야기와 이병헌과 유아인의 탁월한 연기에 힘입어 극장의 극심한 관객 급감 상황에서도 200만 동원 성과를 거뒀다.
이제 ‘승부’는 넷플릭스를 통해 더 많은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개봉한지 불과 한 달 반 만에 넷플릭스 공개로 직행하면서 ‘신작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특히 탁월한 승부사 기질로 제자에 패했다가 다시 일어나는 스승을 연기한 이병헌의 명연기를 더 가깝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승부’의 200만 흥행에 힘입어 그동안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와 재판으로 개봉이 연기된 또 다른 주연작인 ‘하이파이브’도 6월3일 개봉한다. ‘써니’와 ‘타짜-신의 손’ 등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우연한 기회에 초능력을 갖게 된 인물들의 이야기다. 유아인은 라미란 안재홍 김희원 이재인 등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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