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들의 성장이야기를 그린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사회초년생들의 만만찮은 직장 생활 적응기와 그 속에서 자라는 우정과 사랑을 공감 가게 그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이제 막 의사의 길로 들어선 전공의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엄재일(강유석) 김사비(한예지)의 성장담과 함께 이들의 선배 구도원(정준원)과 오이영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단체 사진 촬영 중에 손을 덥석 잡는가 하면 “내가 좋아해도 되냐”면서 구도원을 향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오이영의 당당한 짝사랑이 재미의 한 축이다.
고윤정이 연기하는 오이영은 사랑받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사랑을 얻기 위해 표현하고 행동하는 인물로 주목받는다. 오이영의 적극적인 모습은 지금까지 로맨스 물에서 그려진 많은 여성 캐릭터들과 차별화된 당찬 매력으로 호감을 주고 있다.
이에 지난 4월12일 1회 방송에서 3.7%(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같은 달 27일 6회 방송에서 5.5%로 상승했다. 방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며 작품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방송인 6회 말미에서 구도원과 오이영의 관계 변화를 예고해 앞으로 펼쳐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지금까지 오이영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모른 척하거나 선을 그었던 구도원은 자기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욕설을 내뱉는 오이영에게 서운한 말투로, “이제 마음이 변했나 보다. 누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그렇게 욕을 하냐”고 말해 오이영의 마음을 흔들었다. 오는 3일 방송하는 7회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두 사람의 관계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면서 로맨스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3일간의 휴가를 떠난 구도원의 빈자리를 여실히 느끼는 1년차 레지던트들의 분투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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