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명이가 아들 잘 키웠네~”
지난 12일부터 방송 중인 tvN 토일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엄재일을 연기 중인 신인배우 강유석을 본 한 시청자가 시청 후기를 통해 전한 반응이다.
은명이는, 그에 앞서 지난 달 공개된 화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강유석이 연기한 배역의 이름이다. 이 작품에서 강유석은 오애순(문소리, 아이유)과 양관식(박해준, 박보검)의 사고뭉치 아들로 극에 활력을 선사했다. 극중 은명은 양가의 반대에도 현숙(이수경)과 결혼을 해 아들을 얻는데, 이 아들의 이름이 양제일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청자는 각각의 작품에서 강유석이 연기한 엄’재일’과 양’제일’의 유사한 이름에 주목하며, ‘”폭싹 속았수다’ 은명의 아들 제일이가 잘 자라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재일이 된 게 아니냐”는 흥미로운 발상으로 관심을 모았다.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도 서서히 안방극장의 주목을 끌면서 강유석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 중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조정석 주연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 드라마로, 분원 종로 율제병원을 배경으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들의 성장담을 그린다. 주인공 4인방 중 한 명으로 강유석이 연기하는 엄재일은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성실함으로 부족한 직무지식과 기술을 채우는 노력주의자에 매일 같이 실수하고 혼이 나도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주의자로 응원받는 인물이다.
강유석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제작발표회에서 “과한 열정으로 실수를 연발하며 일상이 꼬이는 캐릭터”라고 자신의 배역을 소개한 뒤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은쪽이'(속 썩인다는 의미로 붙은 별명)로 불리며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연출자이자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의 크리에이터로 나선 신원호 감독은 “강유석이 너무 긴장해서 본인의 요청으로 오디션을 세 번 봤는데 거기에서 ‘응답하라 1988’의 안재홍에게서 느낀 호감을 봤다”며 “자기만의 무게 중심을 갖고 있는 배우”라고 강유석이 펼칠 활약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지난 12일 1회에서 3.7%(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13일 2회 4.0%, 19일 3회 4.5%, 20일 4회 5.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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