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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과 ‘트리거’ 관통하는 두 얼굴, 10대 문우진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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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검은 수녀들'(왼쪽)과 ‘트리거’에 출연한 문우진의 서로 다른 얼굴. 사진제공=NEW·디즈니+

영화 ‘검은 수녀들’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를 관통하는 이름, 10대 연기자 문우진의 활약에 예사롭지 않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아역 배우의 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부터 힘없는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공격하는 미스터리한 10대까지 다양한 얼굴을 보인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활약에 힘입어 단연 주목받는 연기자로 떠올랐다.

문우진은 24일 개봉하는 송혜교·전여빈의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제작 영화사집)에서 악령에 잠식된 소년 희준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2015년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에 씐 소녀를 연기한 박소담의 바톤을 이어받는 인물. 당시 낯선 신인인 박소담은 활약에 힘입어 그해 여러 영화상에서 신인상을 휩쓸면서 뜨겁게 주목받았고 이제 그 자리에 문우진이 나선다.

‘트리거'(극본 김기량·연출 유선동)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양면성을 지닌 미스터리한 소년으로 등장해 극 초반에 긴장을 불어넣은 그는 죽은 채 발견되는 길고양이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목격자이자, 더 충격적인 사건을 만드는 가해자로 섬뜩한 얼굴을 보인다. 2009년생,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10대 연기자의 활약으로 놀라움을 안긴다.

● 송혜교‧전여빈‧정성일 등 배우들과 팽팽한 연기 대결 

‘검은 수녀들’에서 문우진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혀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다. 그를 구하려고 두 수녀가 금지된 위험한 의식을 시작하지만 그의 몸에 깃든 악령은 앞서 ‘검은 사제들’에도 등장한 12형상이다. 문우진은 점차 악령에 잠식되는 소년의 처절하고 기괴한 모습으로 이야기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구마 의식을 시도하는 수녀를 연기한 송혜교, 전여빈와 견줘 연기 대결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문우진은 개봉을 앞두고 지난 20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작품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연기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의젓함도 보였다. 미성년자 연기자인 만큼 악령에 사로잡힌 격한 상황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혹시 모를 피해가 발생할 우려로 제작진은 그에게 관련 상담을 제공했다. 이에 문우진은 “이런 연기를 하다 보면 트라우마가 걱정된다”면서도 “막상 해보니 괜찮을 것 같았고 현장 자체가 즐거워서 상담은 받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고 여유를 보였다. 

‘검은 수녀들’ 촬영 현장에서 문우진의 모습. 사진제공=NEW 

여유로운 문우진의 모습은 ‘검은 수녀들’의 촬영 현장에서 송혜교 등 배우들까지 놀라게 했다. 특히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학교 공부에도 집중한 그는 지난해 중학교 3학년 마지막 학기 기말고사에서 반 석차 1등, 전교 6등의 성적표를 받았다. 촬영 현장에서도 시험공부를 하기로 유명한 그는 연기 활동에도 열심이다. 지난해 개봉한 ‘하이재킹’에서는 여객기 공중 납치의 상황에서도 용기를 발휘하는 소년으로 관객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런 문우진의 새로운 얼굴은 ‘트리거’에서 또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탐사 보도 프로그램 제작진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에서 문우진은 깊은 잔상을 남기는 섬뜩한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겉으론 모범생처럼 보이는 순수한 얼굴이지만 밤마다 비밀스러운 일을 벌이는 소년. 여장을 하고 숨죽여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는 모습에서 공포가 느껴진다. 

문우진은 향후 ‘트리거’에서 결정적인 사건을 만드는 인물로 역할을 한다. 동시에 극을 이끄는 탐사 보도 제작진인 김혜수와 정성일 주종혁이 ‘원팀’으로 뭉치도록 이끄는 기폭제 역할도 맡았다.

문우진은 지난 2016년 연기를 시작해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더 킹: 영원의 군주’ 등을 거쳐 지난해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SBS ‘열혈사제2’에서 맹활약했다. 10대의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을 앞세워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를 넘나들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새해들어 10대 연기자가 표현하기에는 다소 난해하고 역할을 연이어 공개하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트리거’에서 문우진은 양면성을 지닌 미스터리한 소년으로 긴장을 불어넣는다.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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