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6일 U+모바일tv와 디즈니+가 동시 공개하는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이 최근 열린 프랑스 칸 국제시리즈페스티벌의 비경쟁부문인 랑데부 섹션에 공식 초청받아 눈길을 끈다.
‘메스를 든 사냥꾼'(극본 조한영 박한신 홍연이 진세혁·연출 이정훈)은 천재 부검의 서세현(박주현)이 평소처럼 사체를 살피다 연쇄살인마이면서 아빠인 윤조균(박용우)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경찰보다 한 발 먼저 움직여 아빠를 찾아내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16부작으로, 4주에 걸쳐 순차 공개된다. 2023년 최이도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으로 주목받은 박주현이 주인공 세현을 연기한다. 아빠의 흔적을 부검대에서 다시 발견한 이후 그는 필사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삶과 명예를 위협하는 상황 속 선과 악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다. 박주현은 2019년 tvN ‘드라마 스테이지-아내의 침대’로 데뷔했고,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완벽한 가족’ 등에 출연했다.
영화 ‘혈의 누’와 드라마 ‘무인시대’, ‘제중원’의 박용우가 연쇄살인마이자 세현의 아빠 조균 역을 맡았다. 평범한 얼굴 뒤 무서운 살인 본능을 숨긴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신을 지우고 싶어하는 세현의 바람과는 다르게 왜곡된 부성애로 끈질기게 집착한다. 박용우는 2022년 영화 ‘헤어질 결심’, 2023년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와 드라마 ‘남이 될수 있을까’의 특별출연을 제외하면, 2022년 MBC 드라마 ‘트레이서’ 이후 오랜만에 주연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경찰 강력팀장 정정현 역에는 강훈이 출연한다. 본래 인간의 선함을 믿는 경찰관이다. 성실한 태도로 궂은 일도 도맡아 하면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인물이다. 부검의 세현과 얽히게 되면서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이준호와 이세영 주연의 2021년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홍덕로 역으로 인지도를 높인 강훈은 ‘작은 아씨들’, ‘꽃선비 연애사’, ‘너의 시간 속으로’, ‘나의 해리에게’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다. 올해 tvN 드라마 ‘아수라 발발타’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칸 국제시리즈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는 ‘메스를 든 사냥꾼’과 함께 한석규와 채원빈이 주연한 지난해 화제작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남규리의 ‘동요괴담’, 조혜정의 ‘선녀단식원’도 초청받아 선보였다.유일하게 장편 경쟁부문에 올랐던 이수혁과 이다희의 ‘S라인’은 이번 칸 국제시리즈페스티벌에서 음악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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