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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했냐”..김래원의 ‘해바라기’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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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바라기'가 11월 재개봉한다.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해바라기’가 11월 재개봉한다. 사진제공=쇼박스

영화 ‘해바라기’가 개봉 18주년을 맞아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배우 김래원이 주연해 2006년 개봉한 ‘해바라기'(감독 강석범·제작사 아이비엔테인트)가 화질을 개선한 리마스터링 감독판으로 오는 11월 재개봉할 예정이다.  ‘해바라기’는 고교 중퇴 후 맨주먹으로 거리의 양아치들을 쓸어버렸던 오태식(김래원)이 시간이 지나 가석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장르물이다.

‘해바라기’는 2006년 개봉 당시 13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면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사랑받는 작품으로 꼽힌다.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라며 울분을 토해내는 극중 김래원의 이미지가 다양한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아직도 패러디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는 과거의 삶을 청산한 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친아들 이상으로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덕자(김해숙), 그의 딸 희주(허이재)와 함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오태식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려는 오태식의 희망이 옛 동료들이 찾아오며 무참히 부서지는 과정을 담았다.

절벽 끝까지 몰린 김래원의 절절한 감정 연기와 1대 다수로 싸우는 맨몸 액션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이다. 그는 2007년 제1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최고의 액션연기상)을 수상했다.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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