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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앞에서 민희진 대표가 2시간20분 동안 밝힌 입장 “말도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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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 “경영권 찬탈? 계획도·의도도·실행도 없다..희대의 촌극”

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희대의 촌극으로 느껴진다”며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민희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소속 변호사들과 함께 서울 서초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의도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무려 2시20여분 동안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드러낸 민 대표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일부 비속어를 쓰거나 울먹였다. 자신이 발굴, 성장시킨 걸그룹 뉴진스에 관해 말할 때에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이브에게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건지 묻고 싶다”면서 하이브가 “저를 이상한 형상으로 만들면서 뉴진스를 키울 자격이 없고 경영권 찬탈을 꿈꾸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억울해했다.

앞서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와 일부 경영진이 어도어 경영권과 뉴진스 멤버들을 빼내려 했다고 의심하며 지난 22일 이들에 대한 감사에 전격 착수했다. 하이브는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이다. 민희진 대표는 1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25일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민 대표와 어도어 부대표 A씨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 등을 “경영권 탈취”의 증거라고 제시했다. 이어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에 민 대표는 어도어 부대표 A씨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에 대해 “저는 월급사장이다. 마음에 안 들면 푸념도 할 수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작년에 (하이브와)주주간 계약 협상을 맺었다”면서 “불합리한 점이 있어 재협상을 하고 있다. 비밀 유지 의무가 있어 말씀드릴 수가 없지만, 계약에 모순이 있다. 경영권 찬탈을 말하는데, 18%를 행사함에 있어서 계약이 걸려 있어 행사가 안 된다”고 부연했다. 이어 해당 카카오톡 대화는 “(그 계약으로)하이브에 영원히 묶여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부대표 A씨와 나눈 대화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의 “경영권 찬탈” 의혹의 증거라며 제시한 보도자료와 일부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나 하나 죽이겠다고 카카오톡을 야비하게 캡쳐한 것”이라면서 “투자자를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고 하는데, 만난 적도 없고 얘기 나눈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사담을 진지한 뭔가로 포장해서 저를 매도하려는 의도가 진짜 궁금하다”면서 “(제가)하이브를 배신한 것이 아니라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 써먹을 만큼 써먹었다. 실적을 잘 내고 있는, 주주한테 도움이 되는 사장을 찍어내리는 게 배임이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일을 잘한 죄밖에 없다”면서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법무법인 이숙미 변호사는 “민 대표가 배임을 기도하거나 실행, 착수한 것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예비죄라는 것도 실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아가야 하는데, (카카오톡 대화는)그 정도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 대표의 기자회견 직전 하이브는 보도자료를 내고 “(민희진 대표가)여성 무속인에게 경영 사항에 관해 전방위적으로 코치를 받고 이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휴대폰 등에 대한 디지털 기기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대화록의 일부를 공개하고, 어도어라는 회사 이름을 정하는 일부터 주식 매도 시기, 하이브 경영진에 대한 비방과 방탄소년단 군 입대와 관련한 부정적인 언급까지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며 장문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무속인은 그냥 지인일뿐이다”면서 “하이브는 개인사찰을 했다. 고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진짜 이상한 말인데 뉴진스 엄마의 마음으로, 에이스인 방탄소년단이 없는 상황에서 활동하는 것이 홍보 포인트가 잡히지 않을까하는 욕심으로 (무속인에게 방탄소년단 군 입대에 대해)물어봤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신과를 다니는데, 그곳에 가도 시원함이 풀리지 않았다. 시원함이 풀릴까 봐 (무속인에)가 봤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민 대표는 자신이 발굴해 성장시킨 그룹 뉴진스의 멤버들을 언급하며 민 대표는 “해린이가 말이 없는데, 연락이 왔다”면서 “자식 키우는 게 이런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눈물을 쏟았다.

뉴진스의 5월 컴백, 6월 일본 데뷔 등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변호사가 대신 답했다.

민희진 대표가 프로듀싱한 그룹 뉴진스. 하이브가 출자한 계열 레이블을 통해 데뷔해 현재 원톱 걸그룹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어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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