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오컬트 액션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해외 107개국에 판매됐다. 지난달 30일 개봉해 12일까지 극장에서 74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지만 주연 마동석의 존재에 힘입어 해외 판매에서는 탁월한 성과를 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의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머트는 13일 “일본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는 물론 독일과 미국 호주 남미 러시아 인도 등에 선판매됐다”며 각 국에서 “이미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밝혔다.
영화는 국내 개봉과 같은 날 대만에서 가장 먼저 개봉했고 지난 2일 북미, 7일 인도네시아, 8일 홍콩과 태국 호주, 9일 베트남 등에서 순차 공개했다. 오는 23일 영국 개봉도 앞두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배급사인 퍼플 플랜은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강력한 액션으로 유명한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을 세계의 많은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오컬트 호러와 강렬한 액션을 과감하게 결합한 독창적인 작품”이라고 밝혔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이 늘면서 혼란에 빠진 도시에서 악의 무리를 처단하려는 구마팀 바우(마동석)와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흥행 배우이자 제작자로 자리매김한 마동석이 도전한 오컬트 액션으로 주목받았지만 국내 극장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에 머물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