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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VS 서강준 대결에 합류한 이제훈까지 ‘주말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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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서강준·이제훈의 모습. 사진제공=SBS·MBC·JTBC
박형식·서강준·이제훈(왼쪽부터)의 모습. 사진제공=SBS·MBC·JTBC

배우 박형식과 서강준의 치열한 주말드라마 경쟁에 이제훈이 새롭게 도전한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안방극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각기 다른 장르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공략한다. 죽음의 위기를 넘고 살아났지만 기억을 잃은 박형식과 사라진 금괴의 비밀에 점차 다가서는 서강준, 여기에 냉철한 판단력과 따뜻한 감성으로 협상 테이블을 주름 잡는 이제훈의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은 2월에 시작한 주말 드라마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인 1일 방송한 4회에서 시청률 10.2%(닐슨코리아·전국기준)를 기록하며 10%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 ‘보물섬’은 초반부터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로 시선을 끌었다. 일도 사랑도 모두 잘 해낼 것이라고 자신만만해하던 대산그룹 차강천(우현) 회장 비서 서동주(박형식)가 재벌가의 권력과 이권을 둘러싼 욕망과 암투, 사랑과 배신이 얽히고설키며 고난과 위기를 겪는 과정을 그렸다.

무엇보다 박형식은 그룹의 해결사를 자처하는 서동주 역을 냉철하고 묵직한 모습으로 극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박형식의 새로운 얼굴은 반가웠다. 여기에 ‘나라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배만 채우기 바쁜 염장선 역의 허준호와 서동주와 사랑에 빠진 여은남 역의 실력파 신인 홍화연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앞서 염장선에 의해 한 차례 목숨을 위협받았던 동주는 그의 정치 비자금 2조원이 들어 있는 계좌를 해킹했다. 이를 알지 못했던 장선은 다시 한번 동주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지만, 동주가 극적으로 부활했다. 다만 자신이 누구인지, 누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는지 모든 기억을 잃었다. 사랑하는 은남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했다. 드라마는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동주를 향한 장선의 의심과 압박 그리고 이에 반격하는 동주의 모습에 집중한다. 기억을 잃은 동주는 복수를 위해, 장선은 2조원의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물러섬 없는 팽팽한 대결을 펼친다.

액션과 코미디, 로맨스와 스릴러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보여주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극본 임영빈·연출 최정인)은 두 번째 괴담의 진실을 추적하는 정해성(서강준)을 통해 금괴 찾기에 한층 속도를 높인다. 이 작품은 친일파가 설립한 병문고등학교에 숨겨진 8000억원의 가치를 지닌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의 활약을 그린다. 드라마는 국정원 에이스 요원에서 고등학생이 된 정해성의 험난한 학교생활 적응기와 금괴 찾기를 오가며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한다.

지난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택한 서강준은 화려하면서도 날렵한 액션과 능청스러운 코미디 여기에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정의로움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보물섬’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면서 지난 1일 방송에서 시청률 8.3%를 기록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전개로 시청률 상승도 예상된다. 교내에 퍼진 괴담이 바로 금괴를 찾을 수 있는 단서라는 것이 드러난 상황에서 드라마는 해성이 괴담을 파헤치기 위해 학생회 임원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재미를 예고했다.

‘보물섬'(왼쪽)과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한 장면. 사진제공=SBS·MBC

● 은발의 협상가로 도전장 내민 이제훈

이제훈이 은발의 협상가로 변신한다. 오는 8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을 통해 새롭게 주말드라마 대전에 합류한다. MBC ‘하얀거탑’ SBS ‘풍문으로 들었소’ JTBC ‘밀회’ tvN ‘졸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본질을 꿰뚫는 예리한 시선을 선보였던 안판석 PD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기업 인수합병 협상가들의 세계를 그린다. 이제훈이 연기하는 윤주노는 철저한 판단력과 냉철한 시각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인물로 위기에 빠진 대기업 산인 그룹을 위기에서 구하고자 한다. 극 중 산인 그룹은 11조원이라는 막대한 빚 때문에 위기에 놓인 상황. 회장 송재식(성동일)은 변혁을 위해 윤주노를 인수합병 팀장으로 고용한다. 윤주노는 공감 능력으로 상대의 심리를 간파하는 변호사 오순영(김대명)과 곽민정(안현호), 최진수(차강윤)과 팀을 이뤄 ‘협상의 정석’을 보여준다.

이제훈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평정을 잃지 않는 차분한 성격의 주노를 표현하기 위해 은발의 헤어스타일로 과감하게 변신했다. 외적인 모습만 봤을 때 윤주노의 나이를 쉽게 가늠하기 힘들다. 백발 설정을 위해 촬영 전 매번 4시간 동안 분장을 한 이제훈은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첫인상부터 미스터리하면서도 깊이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 용기 내서 도전했다”고 밝혔다. 은발은 작품을 자문한 전문가의 새하얀 머리를 보고 안판석 PD가 이제훈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PD는 이제훈이 “백발로 분장하고 촬영장에 들어오면 스태프들이 수그리게 될 정도로 윤주노 그 자체가 됐다”고 돌이켰다.

‘협상의 기술’은 욕망과 복수에 얽힌 한 남자의 처절한 생존기인 ‘보물섬’, 국정원 요원이 고등학교에 위장 잠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언더커버 하이스쿨’과는 다른 현실적인 이야기로 차별화를 꾀한다. 이제훈은 “‘시그널’이나 ‘모범택시’ 등 약간의 판타지가 섞인 작품을 많이 했는데, ‘협상의 기술’은 땅바닥에 두 발을 붙인 이야기”라며 “대한민국에 이런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언뜻 보면 기업 이야기 같지만, 결국 사람 사는 이야기다. 드라마를 통해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조금 더 깊게 이해하고 느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상의 기술'에서 윤주노를 연기한 이제훈. 사진제공=JTBC
‘협상의 기술’에서 윤주노를 연기한 이제훈.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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