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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상·조연상 2개 줘라”…’미키 17′ 로버트 패틴슨 연기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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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키 17'에서 1인2역에 도전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미키 17’에서 1인2역에 도전한 배우 로버트 패틴슨.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아카데미 위원회는 로버트 패틴슨에게 주연상과 조연상 두 개를 주어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지난 21일 개봉한 가운데, ‘올드보이’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감독이 이 작품의 주연배우 패틴슨의 연기에 대해 남긴 감상평이다.

패틴슨은 ‘미키 17’에서 타이틀롤 미키 역으로 1인2역에 도전했다. 극중에서 미키는 행성 개척단의 위험한 업무를 도맡는 익스펜더블에 지원하면서, ‘휴먼 프린팅’으로 불리는 복제 기술에 의해서 죽었다가 17차례 되살아난다. 영화는 열입곱 번째 미키인 미키 17를 중심으로 실수로 미키 18이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패틴슨이 연기하는 미키 17과 미키 18은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미키 17은 착하고 얼빵한 인물이며, 미키 18은 거칠고 불만과 의심이 가득한 인물로 그려진다. 패틴슨이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두 명의 미키를 전혀 다른 인물로 탁월하게 묘사한다. 박 감독이 패틴슨의 연기를 극찬하며 주연상과 조연상 두 개를 주라고 말한 배경이다.

패틴슨은 두 명의 미키를 선보이기 위해 악센트와 말투의 변화를 주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패틴슨은 “(극중에서) 미키 17과 미키 18이 다른 사람이란 게 외모에서 티가 나면 안 되기 때문에 목소리와 말투, 걸음걸이, 행동거지 등에서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특히 얇고 허스키한 음색의 미키 17의 목소리는 패틴슨의 팬들에게 완전히 낯설게 다가가고 있다. 패틴슨은 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1997년 조엘 코엔 감독의 영화 ‘파고’의 스티브 부세미의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지난 달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밝히기도 했다.

해외 언론에서도 패틴슨의 1인2역에 주목하며 그의 연기에 대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그 가운데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는 6일자 기사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항상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고 곳곳에 장난기 어린 유머 감각에 기여하는 작은 디테일이 있다”고 ‘미키 17’을 분석하며 특히 패틴슨의 연기에 대해 “이 감성의 완벽한 아바타로서 이 영화에서 정말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미키 17’은 얼음 행성 개척 과정에서 위험한 업무에 투입돼 여러 번 죽었다가 되살아나는 청년 미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봉 감독이 2019년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5일까지 146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누적관객을 동원했다. 금주 중 2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박찬욱 감독이 남긴 감상평과 로버트 패틴슨.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맥스무비DB
박찬욱 감독이 남긴 감상평과 로버트 패틴슨.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맥스무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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