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스토리’ 라이언 오닐, 별세
할리우드 로맨스 영화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영화 ‘러브 스토리’의 주연 배우 라이언 오닐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지난 8일(현지시간) 오닐의 아들 패트릭 오닐은 SNS에 “아버지가 오늘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그는 “내 아버지 라이언 오닐은 항상 내 영웅이었다”며 “그는 할리우드의 전설”이라고 추모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닐은 1970년 개봉한 ‘러브 스토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러브 스토리’는 사랑에 빠진 남녀가 사회적 신분 차이를 넘어 결혼하지만 여성이 불치병에 걸리며 사별하는 이야기로, 극중 오닐은 절절한 순애보를 간직한 올리버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오닐은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할 필요가 없다는 뜻”(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이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러브 스토리’ 이후 ‘왓츠 업 덕'(1972년) ‘페이퍼 문'(1973년) ‘배리 린든'(1975년) ‘드라이버'(1978년) ‘메인 이벤트'(1979년) 등 1970년대 할리우드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러브 스토리’ 후속작인 ‘올리버 스토리'(1978년)에도 출연했다.
2010년대에는 70대의 나이로 TV 시리즈인 ‘위기의 주부들’, ‘본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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