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피날레가 공개 2주차에도 전 세계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 10일 만에 누적 시청수는 1억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신드롬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9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의 순위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3′(각본·연출 황동혁 감독)은 7월 첫째 주(6월30일~7월6일)에 4630만 시청수(전체 시청 시간을 작품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전주에 이어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드가드2’를 비롯해 영어·비영어 영화와 영어권 TV쇼를 포함해도 가장 높은 기록이다. 같은 기간 총 시청 시간은 2억8380만 시간에 달하며 ‘톱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오징어 게임3’은 2주째 모든 국가 1위를 석권한 넷플릭스 시리즈 첫 작품이 됐다.
비록 공개 첫째 주(6월23일~29일)에 달성한 6010만 시청수·3억6849만 시청시간보다는 감소했지만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특히 세 번째 시즌은 공개 10일 만에 누적 시청수 1억630만, 누적 시청 시간 6억5220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시리즈 역대 3위에 올랐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 전 시즌이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에서 나란히 1, 2, 3위에 오르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오징어 게임3’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시즌1과 시즌2 또한 각각 시청수 380만과 490만으로 3위와 2위로 주간 톱10 리스트에 다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모든 기록 면에서 넷플릭스 역대 최고, K드라마로도 역사에 남을 기록 행진이다.
2021년 첫 시즌 공개 이후 4년 만에 완결한 ‘오징어 게임3’은 목숨을 건 게임을 끝내기 위해 다시 게임장에 들어간 성기훈(이정재)이 주최 측에 맞서 반란을 시도하지만 실패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또 한 번의 좌절을 맛본 기훈은 게임장에서 태어난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우기 시작하며 이 과정에서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든 프론트맨(이병헌)과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극 중 게임을 멈추려는 기훈과 456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상금을 걸고 참가자들을 죽음으로 몰아놓는 피의 게임의 주최자인 프론트맨의 ‘가치관의 승부’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기훈의 최후의 선택과 결말은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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