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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AN 데일리 5호] 위기에서 희망으로, BIFAN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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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외유내강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B 마이 게스트’에 참여한 강혜정 대표와 배우 조인성, 류승완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지난 3일 개막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이제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피오르트 비니에비츠 감독의 ‘그를 찾아서’를 개막작으로 축제를 시작한 영화제는 한국영화와 영화산업의 전반적 위기 속에서 막을 올렸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한 무대가 된다. 그래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해 AI영화 경쟁부문을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위기에 맞서 새로운 대안과 해법을 찾아 나선 여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우선 초청 상영작이 이를 잘 보여준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41개국 217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부천 초이스’와 ‘코리안 판타스틱’ 등 다양한 섹션으로 나눠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와 ‘광해, 왕이 된 남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배우 이병헌의 대표작 10편을 상영하는 ‘더 마스터’, ‘베테랑’ 시리즈와 ‘모가디슈’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과 강혜정 대표가 이끄는 제작사 외유내강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B 마이 게스트’ 등 공식 특별전도 관객과 배우, 관객과 영화가 소통하는 공간으로 환호를 받았다. 

영화제는 장단편 실사영화는 물론 지난해에 이어 11편의 AI(인공지능)영화와 26편의 XR(확장현실)영화 등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며 올해에도 새로운 무대로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BIFAN+’라는 이름 아래 영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보고 전망하는 논의의 공간이기도 하다. 지난 5일 막을 연 AI 국제콘퍼런스와 XR 작품 등을 전시하는 ‘비욘드 리얼리티’ 등이다.

이 가운데 AI 국제콘퍼런스는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올라 인간 문명에 가히 혁명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는 AI 기술력과 영화의 관계 또는 공생의 해법을 찾아 나가려는 노력으로 비친다. 한국영화와 영화산업의 침체가 극심하고, 그로 인한 산업 내 위기감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내외 제작자와 감독 등 기존 영화산업 관계자는 물론 AI를 활용한 다양한 테크놀로지의 영상 작품을 선보여온 창작자들이 함께 대화하고 토론하고 있다. 영화산업은 어떻게 AI를 받아들여왔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신철 집행위원장은 “이제 관객이 달라졌다”고 말한다. 신 위원장은 “더 이상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지 않고 있고, 관객의 취향도 변했다”고 전제하며 “어떤 영화를 만들어야 달라진 그들에게 다가설 수 있을지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AI시대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맹렬한 기세 속에서 “극장을 중심으로 한 영화의 미래 생존 방식은 어떠해야 하는지 좀 더 깊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13일 폐막을 향해 반환점을 돌았다. 한국영화와 산업의 위기감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새로운 희망과 전망을 밝히려는 노력으로 향한다. 8일 AI 국제콘퍼런스는 한국영화와 산업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향해가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논의해간다. 또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과 ‘문화강국’의 면모를 갖춰  나아가기 위한 방책도 모색한다.

영화제의 반환점은 이제 한국영화와 산업이 이끌어갈 반전으로 향한다.

올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 이병헌.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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