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이 공개 첫 주 글로벌 1위로 출발했다. 모두가 예상했던 결과로 다시 한번 ‘오징어 게임’ 신드롬의 막강한 저력을 입증했다.
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의 순위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은 6월 넷째 주(23일~29일)에 601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영어권 TV쇼, 영어·비영어 영화까지 포함해도 단연 높은 시청수를 기록했다.
시즌3의 누적 시청 시간은 3억684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공개돼 집계 기간 중 단 3일간의 기록만 포함됐지만 전 세계적인 관심 속에 높은 성적으로 데뷔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브라질 등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 첫 주 기록에선 시즌2에 미치지 못해
다만 공개 첫 주 기록으로만 보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2’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첫 주에 680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첫 주를 기준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시리즈에 등극한 바 있다.
2021년 9월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1’의 첫 주 시청수는 760만에 불과했지만, 전 세계적인 입소문을 타고 공개 둘째 주와 셋째 주에 각각 5400만, 687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신드롬의 서막을 알렸다.
‘오징어 게임3’의 공개로 시리즈 전작들에 대한 관심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6월 넷째 주 기준 ‘오징어 게임2’는 28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TV쇼 3위에에 재진입했고 시즌1은 170만 시청수로 6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다. 시즌1은 공개 4년이 지난 지금도 2억6520만뷰의 누적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즌2 역시 1억9260만뷰로 역대 3위에 오르며 흥행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이정재의 남우주연상과 황동혁 감독의 감독상을 포함해 2022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으로 꼽히는 에미상에서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달고나 뽑기, 공기 등 작품 속 한국 전통 놀이들은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징어 게임3’은 목숨을 건 게임을 끝내기 위해 다시 게임장에 들어간 기훈(이정재)이 주최 측에 맞서 반란을 시도하지만 실패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또 한 번의 좌절을 맛본 기훈은 게임장에서 태어난 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우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든 프론트맨과 마지막 대결을 벌이며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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