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피트 주연의 자동차 경주 영화 ‘F1 더 무비’가 국내외에서 흥행 질주 중이다. ‘F1 더 무비’가 국내에서 개봉 첫 주말 정상을 자치한 데 이어 북미 지역에서도 시장의 기대치를 맞추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3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F1 더 무비’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34만7000명의 관객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15만2000명의 관객으로 2위를 차지한 ‘드래곤 길들이기’와 2배 차이로 앞섰다. ‘F1 더 무비’와 나란히 개봉한 ‘노이즈’는 14만7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F1 더 무비’는 개봉 이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극장 3사에서 90% 이상, 9점(만점 10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기록 중하며 관객의 호평 속에 상영 중이다. ‘F1 더 무비’의 누적관객 수는 29일까지 48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달 27일 북미에서 개봉한 ‘F1 더 무비’는 27일부터 29일까지 5560만 달러(756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시장에서 예측했던5000만~6000만 달러를 맞추며 흥행에 속도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이날(29일)까지 전 세계에서는 1억4400만 달러(1958억원)를 벌어들였는데,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들은 북미 개봉 3일 만에 글로벌 1억 달러의 이상을 벌어들인 것에 주목하며 큰 흥행을 기대했다. ‘F1 더 무비’의 제작비는 2억 달러로 손익분기점은 5억 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F1 더 무비’는 애플에서 제작하고 워너브라더스에서 배급하는 작품이다. 애플이 2023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으로 첫 극장 진출 이후 첫 흥행작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F1 더 무비’는 부상으로 F1을 떠났다가 오랜 친구의 요청으로 최하위 팀에 합류해 팀의 신예와 함께 F1 우승을 노리는 전설의 선수 소니 헤이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브래드 피트가 주인공 소니 헤이스를 연기했다.
‘F1 더 무비’는 속도감과 몰입감이 뛰어난 영화로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소니 헤이스를 연기하면서 경주용 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현실성을 높였다. 이 작품을 연출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2022년 톰 크루즈 주연의 또 다른 액션 영화 ‘탑건: 매버릭’으로 강렬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했던 감독이다.
영화에는 브래드 피트와 함께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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