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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쓴 아이돌’은 처음이지? 전 세계 휩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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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3인조 걸그룹 헌트릭스의 모습. 사진제공=넷플릭스

저승사자 복장에 갓을 쓴 5인조 아이돌 그룹이 애절한 목소리와 치명적인 표정,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를 선보이며 단 3분 만에 소녀 팬은 물론 화면 너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홀리며 ‘입덕’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들의 정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저승사자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로, 이들이 부른 강렬한 비트의 ‘유어 아이돌'(Your Idor)과 청량한 매력이 돋보이는 ‘소다 팝'(SODA POP)은 공개 직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루미, 미라, 조이로 구성된 케이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에서는 악령과 맞서는 비밀스러운 퇴마사로 활동하는 이중생활을 그리는 작품이다. 공연장에서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슈퍼스타지만 무대 밖에선 초자연적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 히어로인 셈이다.

지난 20일 별다른 홍보 없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음에도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자 보이즈는 헌트릭스의 팬덤을 무너뜨리기 위해 마왕 ‘귀마’가 인간 세상에 보낸 그룹으로, 두 팀의 치열한 대결 구도도 흥미를 더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정상의 자리에 선 헌트릭스와 그에 대적하는 라이벌 사자 보이즈를 중심으로 지금껏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펼쳐낸다. 특히 헌트릭스가 보통의 아이돌이 아닌 자신들의 목소리로 악령을 쫓아내 세상을 지킬 방패인 ‘혼문’을 만드는 헌터이며, 사자 보이즈는 멤버 전원이 악령으로 구성된 집단이라는 설정은 K팝과 판타지, 오컬터를 결합한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헌트릭스에 대항하는 ‘갓 쓴 아이돌’ 사자 보이즈의 모습. 사진제공=넷플릭스

반응은 뜨겁다. 24일 글로벌 OTT 순위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작품은 21일부터 23일까지 넷플릭스 영화 부문 글로벌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다. 1위 국가도 21일 17개국에서 22일 26개국, 23일 31개국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23일 2위에 올랐다가 24일 1위에 등극하며 국내외에서 모두 흥행세를 입증했다. 특히 K팝 등 한국 소재 콘텐츠이지만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나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을 중심으로 한 코믹한 연출과 퇴마 전투라는 설정 속에서 한국적인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주목받았다. 케이팝을 다루면서도 저승사자와 도깨비, 갓 쓴 까치, 호랑이, 당산나무 등 한국 전통 설화 속 존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응원봉, 굿즈 등 K팝 팬덤 문화 역시 정교하게 반영돼 실제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생생한 현장감을 더했다.

헌터들과 악령의 전투 장면에서는 조선시대 무기인 사인검(루미), 월도(미라), 단검(조이) 등 각기 다른 전통 무기를 활용한 디테일이 눈길을 끌며 캐릭터의 개성과 세계관에 설득력을 더했다. 작품 곳곳에는 인사 예절 등 한국 문화와 전통 건축물과 현대 도시 풍경이 어우러져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 연출하고,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만든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미국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메기 강 감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현대의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문화를 다루는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며, 성우 및 보컬을 한국인 탤런트로 캐스팅한 점이 뜻깊다”면서 “제가 처음 일을 시작했던 때부터 꿈꾸던 목표를 실현하고, 이 경험을 캐스트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굉장히 보람차다”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 안효섭이 사자보이즈 리더 준우 역을, 이병헌이 귀마 역의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은 “재미와 트렌드가 가득하고 과감한 액션이 등장하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이와 동시에 하나의 정말 좋은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차별과 어둠을 무력화하고 우리 안에 깃든 악마까지도 힘을 잃게 만드는 순간과 느낌을 포착하고 싶었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만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작품에 나오는 헌트릭스의 ‘하우 이츠 던'(How It’s Done)과 ‘골든'(Golden) ‘테이크다운'(Takedown) 등 실제 케이팝을 떠오르기 하는 음원은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인기 그룹 트와이스의 지효와 정연, 채연이 ‘테이크다운’의 가창에 참여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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