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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프론트맨 스핀오프 가능성 밝혔다..”확신할 수 없지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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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단독 출연한 이병헌(왼쪽).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병헌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연기한 프론트맨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스핀오프 이야기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극중 프론트맨과 배우 오달수가 맡은 박 선장과의 의미심장한 관계를 암시하는 영상도 처음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병헌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의 인기 TV 토크쇼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오는 27일 전 세계에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3’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이병헌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대화를 진행한 것은 물론 특유의 위트와 재치로 MC 지미 팰런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이병헌은 “30년 넘게 연기했고, 몇몇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도 출연했다. 그런데 ‘오징어 게임’은 한국 감독, 한국 배우들과 한국어로 만든 이야기인데 홍보를 위해 LA와 뉴욕에 왔을 때 팬들의 반응에 정말 깜짝 놀랐다”며 “감사하고 또 자랑스러웠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매그니피센트 7’ 등에 출연해왔다.

● ‘오겜’ 첫 느낌 “엄청나게 성공 혹은 엄청난 실패”

2021년 9월17일 처음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2억652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로 손꼽힌다. 456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상금이 걸린 게임이라는 판을 깔아둔 작품은 현대 사회의 불평등과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윤리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병헌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흥미로웠고 매우 독특한 구조라고 생각했지만, 실험적이기도 했다”면서 “엄청나게 성공하거나 완전하게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통해 이병헌은 게임의 주최자인 프론트맨이자 위하준이 연기한 황준호의 형 황인호 그리고 성기훈(이정재)을 속이기 위해 001번으로 게임에 참가한 오영일까지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다.

특히 시즌1 내내 마스크를 쓰다가 맨 마지막에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넷플릭스가 비밀을 지켜달라고 해서 친한 친구는 물론 어머니한테도 말하지 않았다”고 한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을 보고 어머니가 전화를 해와서 저에게 소리를 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얼굴을 완전히 가린 마스크를 쓸 때 이병헌은 “다른 감각을 사용해야 했다. ‘지.아이.조 2’의 스톰 쉐도우처럼 마치 닌자가 된 듯 했다”고 너스레를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병헌은 팰런이 O, X 버튼을 올려놓고 시즌3의 내용을 질문하며 둘 중 하나를 눌러달라는 요청에는 대부분 양쪽 버튼을 같이 누르며 최대한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지만 마지막으로 “언젠가 프론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를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의 의미로 O 버튼을 눌렀다. 이병헌은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있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3' 제작발표회 당시 이병헌의 모습. 정유진 기자
‘오징어 게임3’에 참석한 이병헌.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 프론트맨과 박 선장과의 관계는?

스핀오프는 기존 시리즈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나 설정을 중심으로 파생돼 나오는 작품으로,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이끌어온 황동혁 감독은 시즌3을 끝으로 ‘오징어 게임’의 시리즈 자체는 마무리되지만 또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앞서 황 감독은 미국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를 통해 극중 성기훈이 게임의 실체를 밝히려 고군분투했던 3년 동안 프론트맨과 게임의 참가자를 모집하는 딱지맨(공유)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시간이 날 때마다 상상을 펼쳐보곤 한다”면서 “뭐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크쇼에서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프론트맨과 박 선장(오달수)과의 관계를 암시하는 짧은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박 선장은 프론트맨에게 전화해 “일단 항구로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고, 프론트맨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절대로 이 섬을 찾게 해서는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박 선장은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한 인물로 겉으로 봤을 때는 섬의 위치를 찾는 황준호를 돕는 것처럼 보였지만 후반부 의문스러운 행보로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위하준은 제작발표회에서 “박 선장이라는 방해 요소로 준호가 고생하는데, 시즌3에서는 박 선장과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지고 그 과정에서 준호의 감정은 얼마나 깊어질지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3’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게임에 참가했다가 가장 친한 친구인 박정배(이서환)를 잃은 또 한 번의 좌절을 겪는 성기훈이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과 다시 마주하게 되며 극적인 갈등을 예고한다. 인간의 선함을 믿는 기훈과 인간을 불신하는 프론트맨의 대결이 이번 시즌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황동혁 감독은 “이번 시즌에서는 반란 끝에 동료와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 죄책감과 절망으로 바닥으로 떨어진다”면서 “그가 바닥을 딛고 어떻게 일어서는지 그리고 인간에 대한 믿음을 두고 충돌했던 성기훈과 프론트맨의 승부에 집중하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오징어 게임3’의 주역들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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