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하나의 층간 소음 영화가 나온다. 이 영화는 극장이 아닌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84제곱미터’가 다음 달 18일 공개한다.
’84제곱미터’는 대출로 어렵게 내 집 마련에 성공을 했지만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게 되는 30대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영화 ‘스트리밍’ ‘야당’ 그리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드라마 ‘당신의 맛’으로 왕성하게 작품 활동 중인 강하늘이 ‘당신의 맛’에 이어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강하늘이 층간 소음 때문에 이웃과 갈등을 겪으며 고통받은 주인공 우성을 연기한다.
강하늘과 함께 염혜란과 서현우가 작품의 주축이 돼 이야기를 풀어간다. 염혜란은 아파트 입주민 대표 은화를, 서현우는 층간 소음의 근원지를 찾아다니는 윗집 남자 진호로 분해 밀도 높은 연기로 작품을 탄탄하게 받친다.
’84제곱미터’라는 영화의 제목은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32평 아파트를 가리키는 말로, 영화는 작품의 주요 배경인 아파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동산 현실을 비춘다. ’84제곱미터’는 ‘스마트폰을 떨으뜨렸을 뿐인데’로 인상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른 김태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안방극장서 보는 층간 소음 스릴러
층간 소음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면서 이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줄이어 대중과 만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현우 문정희 주연의 ‘원정빌라’와 올해 2월 경수진 주연의 ‘백수아파트’가 관객을 만났고, 그리고 오는 25일 개봉하는 이선빈 주연의 ‘노이즈’가 관객의 평가를 받는다. 시의적인 소재로 눈길을 끌었으나 ‘원정빌라’와 ‘백수아파트’는 관객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하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노이즈’는 최근 진행한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호의적 평가를 얻으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가 출연한다.
’84제곱미터’는 스크린이 아닌 안방극장에서 만나는 층간 소음 영화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