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윤아 안보현 주연의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 국내외 텐트폴 영화들이 쏟아지는 여름 시장에서 더위를 피해 극장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관객을 맞는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아랫집 여자의 깜짝 놀랄 비밀을 공유하게 된 윗집 남자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 임윤아와 안보현이 각각 아랫집 여자 선지, 안보현이 윗집 남자 길구로 분해 첫 호흡을 맞춘다.
퇴사 후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길구는 아랫집에 이사를 온 선지에게 첫눈에 반하는 것도 잠시, 다음 날 새벽 기괴한 모습으로 돌변하는 그녀로 인해 혼란에 빠진다. 이후 선지가 새벽마다 악마로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길구는 그녀 아버지의 요청으로 선지의 보호자 역할을 떠맡게 된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당초 ‘2시의 데이트’로 알려졌던 작품이다. 조정석 임윤아의 주연, 이상근 감독의 연출로 2019년 7월 개봉해 94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6위를 차지한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과 임윤아가 이 작품을 위해 다시 손잡았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외유내강의 신작으로, CJ ENM에서 배급하는 올해 첫 한국영화이기도 하다.
●임윤아·이상근 VS 조정석…’엑시트’의 흥행 주역들 맞대결
‘악마가 이사왔다’는 8월 둘째 주 개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7월 마지막 주 개봉하는 ‘좀비딸’과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좀비딸’은 조정석 주연의 작품으로, 이로써 ‘엑시트’의 주역들이 여름 시장에서 경쟁자로 만나게 된 것이다.
‘좀비딸’은 이윤창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좀비로 변한 딸을 세상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아빠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엑시트’ ‘파일럿’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조정석이 사람처럼 보이도록 좀비 딸을 훈련시키는 아빠 이정환을, ‘외계+인’ 시리즈에서 김태리의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최유리가 좀비 딸 이수아를 연기하며 부녀 사이로 첫 호흡을 맞춘다. ‘좀비딸’은 ‘하이파이브’에 이어 NEW에서 배급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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