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그룹의 정유경 회장의 장녀인 문서윤씨(23)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 그동안 아이돌 연습생으로 훈련을 거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끈 주인공으로 재벌가 자녀의 아이돌 데뷔는 처음이다.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은 9일 “혼성 5인조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오는 23일 데뷔한다”고 밝혔다. 문서윤씨는 애니라는 이름으로 이 그룹에 속해 활동을 시작한다. 그룹은 애니를 비롯해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까지 5명으로 구성됐다.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외손녀이다. 범삼성가의 4세이기도 하다. 2002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3년 전부터 테디가 준비 중인 걸그룹의 연습생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데뷔한 테디의 첫 걸그룹 미야오의 멤버에 포함되지 않아, 아이돌 데뷔가 무산된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올데이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활동을 시작한다.
올데이 프로젝트에는 애니 외에도 K팝 팬들에게 잘 알려진 안무가와 래퍼 등이 포함됐다. 멤버 베일리는 그룹 에스파와 블랙핑크의 리사, 그룹 빅뱅의 태양 등의 안무를 설계한 안무가로 유명하다. 우찬은 12세 때인 2017년 엠넷의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에 참가해 주목받았다.
또 다른 멤버 영서는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 빌리프랩의 연습생 출신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에 도전해 최종 2위에 올라 걸그룹 아일릿으로 데뷔를 준비했지만 활동 직전 팀에서 나와 독립했다. 타잔은 그동안 이채원이라는 본명으로 활동한 모델 출신이다.
더블랙레이블에는 태양과 블랙핑크 로제,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문서윤씨가 속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테디가 미야오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그룹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