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코트 스탈링'(Caught Stealing)이 올해 북미 개봉을 확정했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외신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코트 스탈링’이 올해 8월29일 북미 개봉한다. ‘코트 스탈링’은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전직 야구선수 행크 톰슨이 범죄 세계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소설가 찰리 휴스턴이 집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그는 행크 톰슨을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 ‘코트 스탈링’, ‘식스 배드 띵스'(Six Bad Things), ‘데인저러스 맨'(A Dangerous Man)로 매력적인 안티 히어로(전통적인 영웅상이 아닌 주인공)를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인공 행크 톰슨은 오스틴 버틀러가 연기한다. 이 외에도 조이 크래비츠, 레지나 킹, 맷 스미스,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출연한다.
행크 톰슨 역 오스틴 버틀러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꾸준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최근 짐 자무시 감독의 ‘데드 돈 다이’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해왔다. 2023년 ‘로큰롤의 제왕’이라 불렸던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 ‘엘비스’로 영국 아카데미상과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지난해 영화 ‘듄: 파트2’에서 페이드 로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기작으로는 아리 에스터 감독의 ‘에딩턴'(Eddington)에서 호아킨 피닉스, 페드로 파스칼, 엠마 스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그는 최근 루카 구아디노 감독의 ‘아메리칸 사이코’ 출연 소식도 알렸다.
‘코트 스탈링’을 연출하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1998년 ‘파이’로 데뷔한 뒤 2000년 ‘레퀴엠’의 독창성으로 주목받았고, 이후 ‘더 레슬러’, ‘블랙 스완’, ‘노아’, ‘마더!’ 등으로 영역을 넓혀왔다. 대체로 염세주의적인 시각과 세상에 환멸을 느끼는 색채로 연출 세계를 구축해온 그는 빠르고 스타일리시한 편집과 심리묘사로 극단적인 호불호의 반응을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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