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음문석 [사진=고스트 스튜디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3-0089/image-b87f55e0-1967-4977-b0cf-a97d216db9e3.jpeg)
배우 음문석이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돌아보며 “지금껏 맡았던 작품들 속 인물 가운데 양배가 가장 연기하기 어려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음문석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여태까지 맡은 인물들 중 가장 표현하기 힘들었다. 하나의 색깔로 규정짓기엔 너무나 복합적인 인물이었다. 답을 못 찾겠더라”고 이같이 말했다.
‘호프’(감독 나홍진, 제작 포지드필름스,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음문석은 이 영화에서 의문의 남자 양배 역을 맡았다. 그는 외계 생명체 황후 조르의 하나뿐인 아이의 시체를 집에 보관하고 있다.

“나홍진 감독과의 미팅 후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라는 음문석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했는데 답이 안 나오더라. 어느 날 지인의 아이를 통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아! 양배를 아이처럼 보이게 해야겠다’ 싶었다”라며 “그는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관념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이다. 관념을 가지는 순간 양배가 했던 짓이 발각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양배 스스로 뭔지 몰라야 그걸 보는 사람들도 그가 벌인 행동에 대해 의문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캐릭터를 해석하고 연기로 표현한 과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음문석은 “양배의 집에는 마네킹부터 박제된 동물 등 특이한 물건이 많지만 그의 시선에서 단순히 장난감”이라며 “아이들이 색칠을 하듯, 그림을 그리듯 그냥 모든 걸 장난감으로 여긴다. 양배가 범석에게 자신의 집으로 가서 보자고 한 것처럼 자신이 소유한 걸 그냥 자랑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극장에서 완성된 ‘호프’를 보며 나홍진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했다는 음문석은 “촬영장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던 것들을 극장에서 보니 너무 놀라웠다. ‘호프’는 너무 대단한 영화이고 정말 최고다. 저 스스로 ‘문석아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호평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전에 없던 화제를 일으키며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는 영화 ‘호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