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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공격엔 반격”…‘킬러들의 쇼핑몰2’ 이동욱x김혜준, 더 독해졌다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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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권, 오카다 마사키, 현리, 김민, 정윤하, 금해나, 조한선, 김혜윤, 이동욱
(왼쪽부터) 이권, 오카다 마사키, 현리, 김민, 정윤하, 금해나, 조한선, 김혜윤, 이동욱

 “모든 공격에는 반격이 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2’는 이 한 문장으로 시즌2를 설명한다. 시즌1이 갑작스럽게 킬러들의 표적이 된 정지안(김혜준 분)의 처절한 생존기였다면 시즌2는 살아남은 지안이 반격에 나서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원작의 틀에서도 과감히 벗어나 더 넓어진 세계관과 한층 거대한 액션을 예고했다.

이권 감독은 시즌2의 출발점을 “반격”이라고 정의했다. 이 감독은 20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킬러들의 쇼핑몰2‘의 제작발표회에서 “어릴 때 ‘모든 공격에는 반격이 있다’라는 문구를 보고 인상 깊었다”며 “시즌1이 많은 의문을 남긴 채 끝난 만큼 그 궁금증을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했다. 정지안이 삼촌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 어떤 선택을 할지, 정진만은 다시 지안을 만나 어떤 행동을 할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은 원작과 다른 길을 걷는다. 이 감독은 “시즌1은 원작을 기반으로 일부 설정만 각색했다면 시즌2는 원작과는 별개의 흐름으로 전개된다”며 “바빌론이 누구인지, 왜 정진만을 노리는지 등 시즌1에서 남겨둔 의문을 중심으로 세계관을 더욱 확장했다”고 자신했다.

가장 큰 변화는 주인공 지안이다. 더 이상 쫓기기만 하는 인물이 아닌 것. 이날 김혜준은 “시즌1에서는 살아남는 것이 목표였다면 시즌2에서는 당하지 않는다”며 “내가 다치면 주변 사람들까지 위험해진다는 책임감을 갖고 행동한다. 시즌1이 무에타이 위주의 액션이었다면 이번엔 총기 액션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왼쪽부터) 조한선, 오카다 마사키, 현리, 정윤하, 금해나, 김민, 김혜윤, 이동욱
(왼쪽부터) 조한선, 오카다 마사키, 현리, 정윤하, 금해나, 김민, 김혜윤, 이동욱

진만 역의 이동욱도 “방어만 해서는 끝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모든 것을 마무리 짓겠다는 마음으로 반격을 시작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동욱은 이어 “액션의 양은 시즌1보다 훨씬 많아졌지만 하던 대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제작진이 강조하는 핵심은 액션 자체가 아니다. 이권 감독은 “가장 중요한 줄기는 정지안이라는 아이가 어떻게 성장해 어른이 되어가는가”라며 “수많은 빌런을 만나고 생존하고 반격하는 과정 자체가 성장 서사다. 액션 역시 그 이야기에 맞춰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이동욱도 시즌2의 감정선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시즌1 마지막에 진만이 살아 돌아오면서 많은 분들이 놀랐다. 시즌2는 시작부터 정진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며 “성인이 된 지안과의 감정 교류, 이 세계에 들어온 조카를 어떻게 살아가게 할 것인지 고민하는 진만의 모습이 담긴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동욱
배우 이동욱

실제 조카를 둔 그는 “제 조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드라마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오히려 제가 실제 조카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 것 같아 반성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혜준 역시 “시즌1에서는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진만과 지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면 시즌2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움직인다”며 “삼촌을 이해하지 못했던 지안이 점점 그를 닮아가고 이해하게 되는 감정 변화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액션 역시 한층 진화했다. 이권 감독은 “처음부터 원테이크를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며 “무술감독과 상의하다가 ‘나누지 말고 한 번에 가보자’고 결정했다. 카메라가 360도로 움직이는 새로운 시도를 했고 굉장한 액션 장면이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최근 액션 장르가 쏟아지는 상황에 대해서도 제작진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동욱은 “먹자골목처럼 상권이 형성되면 다 같이 흥하는 것 아니냐”며 “시청자들이 카타르시스를 원하기 때문에 액션물이 많아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유행을 따라간 것이 아니라 시즌1이 끝난 뒤부터 2년 가까이 준비해 온 작품”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혜윤
배우 김혜윤

시즌1의 성공이 남긴 부담도 있었다. 이동욱은 “시즌1보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부담은 분명 있었다”면서도 “우리 작품은 저뿐만 아니라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개성을 갖고 있고, 촘촘한 세계관 안에서 이야기가 움직인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자신했다.

시즌2에는 새로운 얼굴들도 대거 합류했다. 정윤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다층적인 쿠사나기를, 현리는 액션 본능을 가진 큐를 연기한다. 현리는 “3~4개월 동안 액션을 준비했는데 힘들면서도 엄청난 도파민을 느꼈다. 앞으로도 계속 액션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는 감독과의 긴 논의를 통해 완성한 오카다 마사키에 대해 “무서운 것이 없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시즌1의 폭발적인 인기는 이동욱과 김혜준도 실감했다고 한다. “시즌2가 제작됐다는 사실 자체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라고 입을 모았다. 이동욱은 특히 “새로운 배우들이 이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금해나 배우가 상까지 받은 것을 보며 더욱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시즌2 공개 전부터 시즌3에 대한 기대도 나왔다. 이권 감독은 “고민은 하고 있지만 제가 결정할 일은 아니”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이동욱은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시키면 해야죠”라고 답하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2는 생존을 끝낸 이들의 반격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그리고 ‘킬러들의 쇼핑몰’이라는 세계관이 얼마나 더 확장했는지 보여줄 새로운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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