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3-0089/image-a96c9550-a3ab-4417-b9bd-121b56bff78e.jpeg)
배우 정호연이 영화 ‘호프’를 통해 강렬한 스크린 데뷔를 치렀다. 첫 장편영화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전환시키는 핵심 축으로 활약했다.
정호연이 연기한 순경 성애는 등장부터 남다르다.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리에서 믿기 어려운 사건이 벌어지고 범석(황정민 분)이 외계인의 위협 앞에서 궁지에 몰린 순간 거침없이 모습을 드러내며 이야기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다.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에서 분위기를 뒤집는 그녀의 등장은 관객에게 짜릿한 해방감을 선사하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후에도 성애는 영화의 추진력을 책임진다. 수동변속기 차량을 몰고 펼치는 과감한 카체이싱은 물론, 총기를 능숙하게 다루며 적을 제압하는 액션까지 흔들림 없는 에너지로 캐릭터의 강인한 면모를 완성했다.
화려한 액션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황마다 침착함과 결단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정호연의 진가는 액션과 유머를 오가는 완급 조절에서 더욱 빛난다.
![영화 '호프' 포스터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3-0089/image-715a1840-9b3a-483b-bc9a-cdf60550de9e.jpeg)
숨 막히는 순간에도 툭 던지는 재치 있는 한마디와 여유로운 표정은 긴장 일변도의 분위기에 숨통을 틔워주며 성애만의 개성을 선명하게 각인시킨다.
강인함과 인간적인 매력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면서 캐릭터는 한층 입체적으로 살아난다. 황정민, 조인성 등 베테랑 배우들과의 호흡도 자연스럽다.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주며 장면마다 자신만의 리듬을 만들어낸다.
특히 첫 등장부터 엔딩까지 꾸준히 기대감을 유지하며 캐릭터의 역할을 끝까지 설득력 있게 완성한 점은 인상적이다.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감독 나홍진, 제작 포지드필름스,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마을 청년들에게 호랑이 출몰 소식을 전해 들은 뒤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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