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너무 좋아서 어쩔줄 몰랐다는 두 여고생들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 영화 ‘너와 나’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오후, 세미는 이상한 꿈에서 깨어나 하은에게로 향한다. 오랫동안 눌러왔던 마음을 오늘은 반드시 전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넘쳐 흐르는 마음과 달리 자꾸만 어긋나는 두 사람이다.

‘너와 나’는 배우 조현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첫번째 장편 영화다.

극중 박혜수는 흘러 넘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때때로 깨질 것처럼 불안하고, 서툴러서 더 애틋한 세미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그려냈다.

김시은은 마음을 알 수 없는 하은 역을 맡았다. 혼란스러운 감정 앞에 망설이는 모습을 그려낸 것은 물론, 학창시절에만 보여줄 수 있는 해맑은 매력까지 선보인다.

감독: 조현철 / 출연: 박혜수, 김시은 / 제작: 필름영 / 배급: 필름영, 그린나래미디어 / 러닝타임: 118분 / 관람등급: 12세관람가 / 개봉: 10월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