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의 정윤호(유노윤호)가 2021년 발표한 노래 ‘땡큐’가 SNS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에서 ‘세 가지 레슨’으로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열린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에서 정윤호는 ‘땡큐’의 가사인 “이건 첫 번째 레슨”이라며 운을 뗀 뒤에 “좋은 건 같이 보기” “좋은 건 함께 하기” “일희일비 않기”라며 ‘땡큐’ 곡을 개사해 불렀다.
무엇보다 진지한 정윤호와 다르게 옆에 앉아 있던 이동휘가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대비해 시선을 끌었다.
‘땡큐’는 유영진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온라인상의 냉소와 조롱까지 자신을 성장시킬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강단 있는 메시지를 ‘레슨’으로 형식으로 가사에 담아냈다. 한 유튜버가 ‘땡큐’의 뮤직비디오를 다루면서 노랫말과 무대 영상이 확대 재생산됐다. 이에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윤호는 ‘파인’을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세 가지 레슨을 전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 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값비싼 고미술품으로 가득 찬 보물선이 발견되자 전국 팔도에서 돈 냄새를 맡고 사기꾼부터 건달, 협잡꾼들이 모여든다.
‘이끼’ ‘미생’ 등을 만든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극 중 정윤호는 멋만 잔뜩 든 목포 건달 벌구를 연기한며 걸쭉한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건달 캐릭터지만 정감 있는 면도 많다. 외적인 디테일뿐 아니라 인물 관계의 매력이 컸고, 선배님의 격려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총 11부작으로 공개되는 ‘파인: 촌뜨기들’은 오는 16일부터 매주 수요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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