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아가 동료였던 조정석과 스크린 경쟁을 펼친다.
임윤아는 지난 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에서 2019년 개봉한 ‘엑시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정석과 ‘좀비딸’로 맞붙게 된 것에 대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 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와 함께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 영화로 개봉 당시 942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그러면서 임윤아는 “6년 전 여름에 함께했던 파트너와 서로 다른 작품으로 올여름 극장에 나란히 인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좀비딸’이)앞서 나가는 만큼 ‘좀비딸’에 이어 ‘악마가 이사왔다’까지, 영화관에 많은 관객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8월13일 개봉하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가 밤만 되면 내면의 악마가 깨어나는 새 이웃 선지(임윤아)의 보호자로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임윤아는 새벽마다 외모와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는 역할을 소화한다. 임윤아가 ‘엑시트’ 이상근 감독과 6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조정석 주연의 ‘좀비딸’은 ‘악마가 이사왔다’에 앞서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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