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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테이토 지수 88%] ‘킹 오브 킹스’, 북미 이어 한국서도 대박 칠까

맥스무비 조회수  

북미 관객을 사로잡은 장성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오는 16일 개봉한다. 사진제공=티스테이션
북미 관객을 사로잡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가 오는 16일 개봉한다. 사진제공=디스테이션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에 이어 K-콘텐츠의 우수함을 증명해낸 또 하나의 작품이 마침내 한국 관객을 만난다. 그 작품은 장성호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다.

‘킹 오브 킹스’는 지난 4월 북미 지역에서 먼저 개봉해 한국 영화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제치고 북미에서 최고의 흥행 수익을 올린 한국 작품이 됐다. ‘킹 오브 킹스’이 어떤 작품이기에 북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킹 오브 킹스’는 예수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며 죄를 지은 인간을 대신해 자신을 희생한 예수의 숭고한 생애를 전한다.

영화는 아서왕에 푹 빠진 막내 아들 월터에게 “그보다 더 위대한 왕이 있다”며 예수의 존재를 알려주고 싶은 아버지 찰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당초 찰스의 이야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월터도 신비한 탄생과 남다른 성장 과정, 병 든 사람을 낫게 하는 것은 물론 죽은 사람까지 되살리는 수많은 기적을 펼쳐내는 예수의 비범함에 금세 빠져든다.

'킹 오브 킹스' 한 장면. 사진제공=티스테이션
‘킹 오브 킹스’는 장성호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사진제공=디스테이션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미공개 원고였던 ‘우리 주님의 생애’에서 영감받아 만들어졌다. 디킨스가 자녀들을 위해 쓴 소설인 ‘우리 주님의 생애’에는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래서일까. 영화는 아버지 찰스가 아들 월터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예수의 삶을 전한다. 이때 디킨스와 월터는 단순히 화자와 청자에 머물지 않고, 시간여행을 하듯이 2000년 전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인물들이 극 안의 극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진중한 작품에 재미를 불어넣는다.

‘킹 오브 킹스’가 북미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에는, 사탄의 유혹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흔들리지 않은 믿음과, 시기와 배신을 당해도 인간에 대한 멈추지 않은 사랑을 보여준 예수의 삶이 감동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이야기를 계기로 한 층 더 가까워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영화가 끝날 때쯤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킹 오브 킹스' 한 장면. 사진제공=디스테이션
‘킹 오브 킹스’ 한 장면. 사진제공=디스테이션

‘킹 오브 킹스’는 예수의 극적인 삶을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면서 목회자로 구성된 자문단을 둬 이야기의 정확성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또한 인물과 의상, 소품, 건축물 등 프로덕션 디자인도 미국, 일본의 애니메이션과 차별화하면서 일부 장면에서는 거의 실사 수준에 가깝게 생생하게 표현해내 몰입감을 높인다.

‘킹 오브 킹스’는 한국 개봉을 앞두고 화려한 성우진을 내세워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등이 목소리 연기에  나섰다. 이번 작품에서 찰스와 요셉으로 1인 2역을 한 이병헌은 현재 넷플릭스 영화 1위를 달리고 있는 또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귀마와 전혀 다른 음성과 어조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끈다. 또 예수 역의 진선규, 캐서린과 마리아 역으로 역시 1인 2역을 한 이하늬 등은 기대 이상의 목소리 연기로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킹 오브 킹스’는 한국 제작진의 상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빼어난 만듦새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볼 수 있고, 기독교 신자가 아니어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킹 오브 킹스’가 북미 관객에 이어서 한국 관객의 마음도 사로잡을지 그에 대한 결과는 오는 16일 확인할 수 있다.

'킹 오브 킹스' 한 장면. 사진제공=티스테이션
‘킹 오브 킹스’ 한 장면. 사진제공=디스테이션

감독 : 장성호 / 목소리 출연(국내) : 이병헌, 진선규, 이하늬, 양동근, 차인표, 권오중, 장광, 최하리 외 / 제작 : 모팩스튜디오 / 배급 : 디스테이션 / 장르 : 애니메이션 / 개봉: 7월16일 / 등급 : 전체 관람가 / 러닝타임: 100분

[맥스무비 리뷰는 ‘포테이토 지수’로 이뤄집니다. 나만 보기 아까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반짝반짝 잘 익은 BEST potato(100~80%), 탁월하지 않아도 무난한 작품은 NORMAL potato(79~50%), 아쉬운 작품은 WORST potato(49~1%)로 나눠 공개합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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