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백 사준다고 해도 한사코 거절했어요”
‘물욕’ 없는 이효리의 말이에요.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이 샤O 백을 사준다고 했지만, 계속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딱히 들고 나갈 곳도 없고, 사치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하지만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강주은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바꿨다고 하는데요.
강주은은 연애 시절, 결혼 이후 중요한 때마다 남편으로부터 받은 명품 백을 간직하면서 당시의 추억을 떠올린다고 해요.
그 말을 들은 이효리도, 생각을 바꿔서 남편에게 명품백을 사달라고 했다네요.

이상순과 결혼 후 긴 제주살이를 청산한 후 서울로 이사를 와 화제를 모았던 이효리는 “처음에 강아지 5마리를 데리고 올라왔는데 오자마자 두 마리가 아팠다. 우리가 잘못한 거 같고 이러면서 울었다”고 고백했어요.
“내가 너무 우울하고 제주도 가고 싶고 친구들 보고 싶어하니까 오빠가 ‘백화점 한번 갈까?’ 이러더라고요. 제주도에는 백화점이 없거든요.”
“남편이 라디오 진행을 3달 하고 돈을 받자마자 샤넬 가방을 사주겠다는 거예요.”


“오빠가 결혼하면 아내에게 좋은 가방을 사주고 싶었다더더라고요. 제주도에서는 산을 뛰어다니니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 서울 왔으니 사주겠다며 백화점에 갔는데 요즘은 매장에 아무나 못 들어가더라고요. 제가 서울 살 땐 쓱 들어가서 샀는데 예약을 해야하더라고요. 하하하!”

그래서 이효리가 한 일은?
“한혜연 언니에게 전화해서 ‘샤넬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어요. 같이 가서 예약해주고 골라줬어요.”
“상순 오빠가 진짜 멋있었다. 오빠도 백화점 간다고 차려입고 큰 가방을 딱 주는데 설레더라고요. 옛날에는 ‘명품 그까짓 게 뭔데’ 하는 노래도 냈었는데. 하하”
“근데 그걸 들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빛나더라고요. 싼 거 100개 사는 것보다 좋은 거 하나 사서 오래 갖고 있는 게 좋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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