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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000원 할인 쿠폰, 침체된 산업에 활력 마중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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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멀티플렉스 극장 매표소 모습.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서울시내 한 멀티플렉스 극장 매표소 모습.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새 정부가 경기 진작과 소비 회복을 위해 편성하는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국회 의결을 앞둔 가운데 영화 할인 쿠폰도 발행키로 하면서 극심한 침체에 빠진 영화산업에도 반가운 마중물 역할을 할지 관심을 모은다. 올해 극장 전체 관객수가 20년 전 수준으로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는 상황이어서 더욱 그렇다.

정부는 지난 23일 국회로 보낸 추가경정예산안이 심의·의결되면 오는 8월부터 6000원의 영화 할인 쿠폰을 발급할 계획이다. 전체 271억원의 예산으로 모두 450만장의 할인 쿠폰은 8월부터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영화관에서 국민 1인당 4회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회당 6000원 할인된 관람료로 영화를 볼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이번 조치로 영화 관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성장세 등으로 인해 극장 관객수가 크게 줄어든 상황에 1만원을 훌쩍 넘긴 영화 관람료 가운데 상당액을 할인해줌으로써 관객이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올해 3월 내놓은 ‘2023년 영화소비자 행태조사’ 결과 “향후 1년간 극장 관람 횟수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31.8%가 ‘영화나 극장 품질 대비 티켓 가격이 올라서’라고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극장가 성수기라 할 만한 7월 말~8월 이후 신규 개봉작의 질적 수준과 관객이 체감할 재미 여부에 따라 영화 할인 쿠폰은 상당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더욱 커진다.

무엇보다 올해 전체 극장 관객수는 2005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1억명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005년 1억2330만명으로 전체 1억명을 처음 넘어선 뒤 2013년 2억1335만명을 기록하며 2억명까지 돌파했던 극장 관객수는 코로나19 확산 시기를 거치며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22일까지 극장 관객수는 4073만여명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1억명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이번 영화 할인 쿠폰이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다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7월 말부터 8월 이후 개봉하는 신규 작품에 대한 기대도 이에 힘을 더해준다. 7월23일 ‘전지적 독자 시점’을 시작으로 ‘좀비 딸’ ‘슈퍼맨’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등 기대작이 잇따라 관객을 만나게 된다.

CJ CGV 황재현 전략지원담당은 “이번 할인 쿠폰이 침체된 영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멘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극장을 비롯한 영화산업 전체거 너무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 영화의 저변을 확대하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와 맞물려 신규 기대작도 연이어 개봉하면서 가족단위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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