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월드투어의 동시 출격이다.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가 7월에 주연을 맡은 영화 개봉과 전 세계 10개 도시를 넘나드는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뜨거운 여름을 ‘지수의 시간’으로 채운다.
블랙핑크 활동을 넘어 연기자로도 보폭을 넓히고 있는 지수는 첫 영화 주연작인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여름 극장가 빅시즌에 맞춰 7월23일 개봉하는 판타지 영화에서 지수는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이지혜 역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영화는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로 나타나는 상황을 그린 판타지 액션 대작이다. 아무도 읽지 않는 소설의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소설의 주인공인 유중혁(이민호) 및 그 동료들과 합심해 멸망한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다. 지수는 소설 속 주인공인 유중혁을 “사부”라고 부리는 여고생. 갑자기 세상이 멸망하면서 모두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사람들을 구하려고 나서는 인물이다.
지수는 최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의 주연을 맡아 활약하는 등 블랙핑크를 넘어 배우 활동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전지적 독자 시점’은 지수가 출연하는 첫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여름 빅시즌에 스크린에 출격하기는 처음인 데다, 과감한 액션도 도전한다.

동시에 지수는 7월5일과 6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블랙핑크의 콘서트 ‘데드라인’ 무대를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지난 2023년 9월 완전체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수를 포함한 4명의 멤버들은 솔로 활동에 집중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블랙핑크가 2년여 만에 완전체로 뭉치는 공연으로 관심이 뜨겁다. 솔로 활동을 벌이는 동안 블랙핑크의 멤버들은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은 상황. 로제는 지난해 공개한 솔로곡 ‘아파트’를 통해 전 세계 음악 시장을 강타했고, 제니와 리사 역시 솔로 음반으로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블랙핑크의 이번 월드투어는 전 세계 10대 도시에서 총 18회 동안 이어진다. 이에 맞춰 7월 초 신곡도 발표한다.
이에 힘입어 지수는 영화와 신곡 발표, 월드투어로 이어지는 광범위한 활동에 돌입한다. 블랙핑크로 활동할 때보다 다양한 분야로 영향력을 넓힌 행보인 만큼 어떤 결실을 맺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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