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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포테이토 지수 89%] ‘F1 더 무비’, 빨간 불이 꺼지면 아드레날린이 폭발한다

맥스무비 조회수  

'F1 더 무비'의 주연배우 브래드 피트.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F1 더 무비’의 주연배우 브래드 피트.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경기 시작을 알리는 빨간 불이 전부 꺼지는 순간, 아드레날린이 폭발한다. 세계자동차연맹에서 주관하는 자동차 경기인 ‘F1’을 잘 몰라도 이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F1에 빠져들 수밖에 없을 거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F1 더 무비’는 심장을 두근대게 하는 자동차 경주의 한복판으로 이끈다.

‘F1 더 무비’는 불의의 사고로 F1를 떠났다가 최약체 팀에 합류해 팀의 떠오르는 루키와 함께 일생일대의 레이스를 펼치는 전설적인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브래드 피트가 최고의 자리를 눈앞에서 놓쳐버린 전설 소니 헤이스로, 댐슨 이드리스가 최고의 자리를 눈앞에 둔 루키 조슈아 피어스로 함께 극을 이끈다.

각자가 너무 잘난 탓에 서로를 ‘꼰대’와 ‘꼴통’ 취급을 하면서 불편한 관계로 지내던 두 사람이 상대에게 공통점을 발견하고 동질감을 느끼면서 가까워져 한 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가 ‘F1 더 무비’의 큰 줄기다.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시속 300km로 질주하는 경주용 자동차를 직접 타고 있는 듯 F1 경기를 생생하게 구현해내 짜릿함을 선사하는 연출력이 돋보인다. 전작 ‘탑건: 매버릭’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속도감을 표현하며 숨이 멎을 듯한 쾌감을 선사했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실감 나는 연출력이 이번 영화에서도 여지없이 빛을 발한다.

'F1 더 무비'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F1 더 무비’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는 2시간 30분의 긴 상영시간에도 영국, 헝가리, 네덜란드, 일본, 벨기에 등 공간의 변주와 비트 빠른 음악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지루할 틈 없이 경기를 이어간다. 오락성뿐 아니라 세계 대회에서 일곱 차례나 우승을 하는 등 현역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자문과 출연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F1 더 무비’는 자동차 경주를 소재로 한 오락성 짙은 영화지만, 자동차 경주에 빗대어 인생을 말하는 영화기도 하다. 최약체 팀의 예상 밖 활약을 통해 통쾌함과 생각할 거리도 선사한다. “남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말고 네 자신의 레이스에 집중해” “다시 돌아온 뒤에야 내가 부상을 당하고 잃은 것이 돈, 명예 같은 게 아니라 레이스를 사랑하는 마음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지” “때로는 지는 게 이기는 거야”라는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서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에서 무엇이 중요한 지 곱씹게 한다.

‘F1 더 무비’는 브래드 피트의, 브래드 피트에 의한, 브래드 피트를 위한 영화이다. 반팔 티셔츠에 저지 팬츠, 데님 팬츠 차림을 한 중년의 남성이 이토록 근사하다니. 환갑이 넘어도 여전히 멋있는 ‘빵아저씨’가 아닌 ‘빵형’의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F1 더 무비'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F1 더 무비’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감독 : 조셉 코신스키 / 출연 : 브래드 피트,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 외 / 배급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장르 : 드라마, 스포츠 / 개봉: 6월25일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55분

[맥스무비 리뷰는 ‘포테이토 지수’로 이뤄집니다. 나만 보기 아까워 추천하고 싶은 작품은 반짝반짝 잘 익은 BEST potato(100~80%), 탁월하지 않아도 무난한 작품은 NORMAL potato(79~50%), 아쉬운 작품은 WORST potato(49~1%)로 나눠 공개합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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