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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인 “초능력이 생긴다면? 순간이동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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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괴력의 태권소녀 완서를 연기한 이재인. 사진제공=NEW
30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괴력의 태권소녀 완서를 연기한 이재인. 사진제공=NEW

“완서(배역)는 실제 저와 많이 비슷한 인물이에요. 그래서 꼭 연기하고 싶었어요.”

30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는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아역배우 출신으로 ‘사바하’ ‘라켓소년단’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이재인은 이 작품에서 심장 이식 수술을 받고 초인적인 힘을 얻게 되는 태권 소녀 완서를 연기했다. ‘하이파이브’는 이 작고 동글동글한 괴력 소녀의 빛나는 활약을 확인할 수 있는 코믹 액션 물이다.

●’하이파이브’의 히로인, 이재인

영화 개봉을 하루 앞둔 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재인은 “공감되는 요소가 많았다”며 특별히 작품 속 인물에 끌렸던 이유를 밝혔다.

“완서가 아파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했던 것처럼 저도 촬영 때문에 학교를 자주 못 갔어요. 완서가 하이파이브 멤버들을 만나서 힘을 얻고 성장하잖아요. 저도 좋은 감독님과 좋은 선배님들을 만나서 많이 배워요. 그런 점 때문에 완서와 제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해서 인물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재인은 영화 '사하바' 드라마 '라켓소년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사진제공=NEW
이재인은 영화 ‘사하바’ 드라마 ‘라켓소년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사진제공=NEW

‘하이파이브’는 ‘과속스캔들’ ‘써니’ 등의 작품을 통해서 주인공의 성장 서사를 탁월하게 그리며 라이징 스타들을 발굴해낸 강형철 감독의 장기가 발휘된 작품이다. 강 감독은 2019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사바하’로 신인상을 수상한 뒤 “동생아 보고 있지? 언니 상 탔다”는 귀여운 소감을 남긴 이재인에게 매력을 느꼈다. 이재인인 세 차례의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에 낙점, 강 감독과 이번 작품을 함께 하게 됐다. ‘하이파이브’는 이재인의 매력을 돋보이는 작품으로 개봉하면 이재인을 향한 호감도가 한층 더 상승할지도 모르겠다. 

“완서는 말하는 게 할아버지 같아요. 말투가 세면서도 느릿해요. 그래서 오디션을 볼 때에도 할아버지 연기를 했어요. ‘괴물’에서 변희봉 선생님이 연기했던 역할로요. 완서가 나이대에 어울리지 않는 말투를 쓰니까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는데, 감독님이 직접 연기를 하면서 알려주시니까 큰 도움이 됐어요. 한편으론 감독님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긴장되기도 했지만요.”

●태권도, 배드민턴, 육상…운동과 인연 깊어

‘하이파이브’에는 이재인과 함께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 오정세, 박진영 여러 배우들이 나오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이재인이다. 완서가 태권도를 하는 데다 괴력을 갖고 있다 보니 악당과 펼치는 후반부 액션 장면은 이재인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알고 보니 이재인은 실제로도 태권도를 배운 경험이 있는 태권 소녀 출신이다.

“일곱 살 때 1년 정도 태권도를 배웠어요. 다 까먹어서 촬영에 들어가기 전 다시 배워야 했죠. 5개월 간 액션스쿨을 다니면서 태권도와 액션 훈련을 했어요. 그래도 진영 배우님 액션을 보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어요. 체구가 작아서 진영 배우님처럼 타격감을 내기가 쉽지 않았어요. 제가 좀 더 잘했으면 완서가 더 멋있을 텐데…. 아쉬워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 사진제공=NEW

그러고 보면 이재인은 운동과 인연이 깊은 배우다. 2021년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배드민턴 천재 소녀를 연기했고,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는 박보영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육상 선수를 연기했다. 이재인은 “‘라켓소년단’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키워온 체력이 ‘미지의 서울’에서 발휘되고 있는 것 같다”며 “‘하이파이브’는 판타지 짙은 액션인데 또 다른 액션 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이파이브’는 2021년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그 당시 열일곱 살 고등학생이었던 이재인은 이제 스물한 살 성인으로 성장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면서까지 10대 때 대부분의 시간을 연기 활동에 쏟아부은 이재인은 20대에는 보다 더 다양한 활동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10대 때에는 학생 역할을 많이 했는데, 20대에는 더 다양한 역할과 감정을 경험해보고 싶어요. 어쩐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도 들어서 ‘지금부터 경력을 잘 쌓아야지’란 생각도 해요. 여행도 가보고 싶고, 요리도 배우고 싶어요.”

'하이파이브' 촬영 때만 해도 열일곱 살 소녀였던 이재인은 4년 만의 개봉으로 스물한 살의 성인이 됐다. 사진제공=NEW
‘하이파이브’ 촬영 때만 해도 열일곱 살 소녀였던 이재인은 4년 만의 개봉으로 스물한 살의 성인이 됐다. 사진제공=NEW

●”20대에는 좀 더 다양한 연기, 경험 원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지만 이재인에게 1순위는 연기다. 연기의 매력이 뭐냐는 질문에 이재인은 자신이 “영화를 사랑한다”는 뜻밖의 고백으로 인상을 남겼다.

“상상을 현실로 불러낼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이 영화라고 생각해요. 저한테는 영화만큼 멋진 종합예술은 또 없는 것 같아요. 그런 영화에 제 얼굴을 비추는 게 영광처럼 느껴져요. 언론 시사회 때 ‘하이파이브’를 처음 보면서 또 한 번 스크린의 힘을 강렬하게 느낀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어요.”

끝으로, 이재인에게 영화처럼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초능력을 가지고 싶은지를 물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심장이 짱이다’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 김희원 선배님의 치유 능력을 보니까 간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가장 갖고 싶은 초능력은 순간이동이에요. 순간이동 능력이 있으면 지방 촬영 때 좋을 것 같아요.”(웃음)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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