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는 끝났지만 여운은 계속된다.
지난 18일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의 주역들이 26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났다. 제작진과 일부 배우들이 참여한 팀워크 휴가를 함께 보내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공항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은 배우 신시아. 드라마의 주인공인 산부인과 전공의 1년차 4명 가운데 가장 적극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지닌 표남경을 연기해 사랑받았다. 2022년 영화 ‘마녀2’로 데뷔한 그는 이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첫 드라마 출연이었지만 안정된 연기로 매력을 드러내면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구도원 쌤’ 정준원도 이날 오전 공항에 도착해 발리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데뷔 10년 만에 이번 드라마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그는 공항 출국장에 모인 취재진 앞에 서기는 처음이다. 이날 현장에는 정준원의 팬들도 대거 모여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 외에도 전공의들을 괴롭힌 까다로운 조준모 교수를 연기한 배우 이현균도 발리에서 이뤄지는 팀워크 휴가에 동참했다.
이번 휴가는 촬영을 마치고 1년 만에 방송한 드라마의 제작진과 배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배우들의 일정이 각기 다른 만큼 각자의 스케줄에 맞춰 각기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발리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여전히 작품의 여운을 느끼는 팬들 사이에서는 정준원과 고윤정, 신시아 등 배우들이 전하는 ‘휴가 소식’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을 공유해달라는 팬들의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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